그래도 성서 학당에게 감사드립니다.
박진숙
2012.04.14
조회 410
수 십년간 신앙 생활을 했어도 마음의 기쁨이 없었고 송구영신 예배가 돌아 오면 자책감 자괴감에 시달리곤 했지요.
한국교회가 그렇게 번창 했지만 무슨 무슨 박사 어쩌고 스펙 좋은 목회자들이 가르친 건 거의 비슷비슷한 기복신앙 이었지않나요?

몇 년간 중국에 거주하게 되어 그곳 한인교회를 갔는 데 무슨 비즈니스 사교장 같은 용도로 교회가 이용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지요.
온갖 상호가 담긴 책자 광고물이 비치 된 교회 로비에 안내하는 장로님도 사업 (자영업) 알리기에 바빴습니다.

그때 스카이라이프 위성 방송을 통해 성서학당을 알게 되었지요.
김민웅 목사님 창세기 강의도 후련했고 그분은 스케일이 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게 했었지요. 유영모 목사님의 요셉의 "이산 가족 상봉"과 유다의 변론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요셉의 루트를 따라오신 하나님 ,

그리고 지금까지 한결같은 은헤와 감동을 주시는 신우인 목사님 , 나는 이분들을 통해서 목회자를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피디 수첩에나 등장하는 정치권 진흙탕 싸음 같은 목회 사업을 하시는 분들 땜에 교회 다닌다는 말을 하는 게 남부끄러울 적이 더러 있었지요.

이젠 하나님의 자녀라는 게 세상적으로나 하나님앞에서도 더 없이 떳떳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동안 교회에서 가르쳐 온 하나님(교회와 이와 관련 된 봉사 인 종교 활동) 보다 세상( 자녀나 남편 또는 생업에 관한 일이나 레저 같은 일)을 더사랑하면 하나님께서 벌하신다는 말씀을 계속해 왔지요.

아직도 그러신 목회자들 많습니다. IMF나 미국의 경제 위기도 교회 불순종으로 몰아가시는 분들 많습니다.

이제 기복신앙의 저들에게서 들을 귀를 열어 주신 곳이 성서 학당이니 감사한일이지요.
울 막내 놈이 군입대를 했는데 제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놈에게 이분들의 말씀을 듣게 하고 싶습니다.

구미정 교수님 바쁘시더라도 꼭 좀 나와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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