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장효성
2012.04.05
조회 710
' 이게 아닌데...............................'
40여년 교회 다니며 머릿속에 늘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의구마저도 체념한 체, 그냥 습관적으로 그런 게 당연한 거로
착각하며 아무 의미도 없이 기계적으로 마당만 밟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4년 전,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보게 된 성서학당 강의에,
가슴 깊은 곳 뜨거운 그 무엇에, 무릎을 치며 두 주먹을 불끈 쥐면서
“ 그래 바로 이거야, 이거!!! "
빠짐없이 열심히 적어가며 듣고 묵상하며 새 프레임이 설정되었습니다.
1년쯤 지나, 두개 채널을 통해 다른 설교방송에도 관심을 가지고
거의 빠짐없이 챙겨가며 1년 정도 집중해서 열심히 들어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구역질을 느껴서 더 이상 시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았던 설교의 일부 내용 대표 사례들을 떠올려봅니다.
사례1 ; Y교회 Y목사 (2010.2)
교회의 강단은 성막의 지성소이다.
그 지성소의 강단권은 오직 담임 목사에게만 주어졌다.
주님의 종인 담임 목사를 믿음과 실천으로 신뢰하면
모든 병을 고치는 기적이 일어난다.
안식일을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서 교회에서의 예배에 목숨을 걸어라.
금식기도 3일해서 않이뤄지면 5일, 않되면 10일, 또 않되면 20일,
그래도 않되면 40일해라. 그래도 않되면 다 죽어라.
목사는 주의 종, 사도이다.
예수님은 율법을 완벽하게 준수하셨다.
따라서, 율법인 교회 담임목사님 말씀외에 다른 곳에서
배운 성경지식으로 교회에서 선동하지 말지며,
목사님의 안수기도로써 머리속의 그것들을 지워버려라.
아무리 열심히 기도해봐야 담임목사님을 통하지 않으면
결코 기도응답을 받을 수 없으므로
목사는 기도응답의 유일한 통로요, 축복의 통로이다.
그래서, 억울하다면 목사 되라.
나는 죽는 은사 빼고, 모든 은사를 다 경험하였다.
나는 수건만 대어도 역사가 일어난다.
나는 방언을 모두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강권으로 교회의 담임 목사에게 권세를 주셨으니,
돈을 벌려면, 하나님만 바라보다가 목사가 잡아라 할 때에
한번 "아멘" 하며 잡으면 된다.
사례2 : S교회 J목사 (2010.2)
전에 어느 권사가 암에 걸려, 기도원 굴속에 들어가서
병을 낫게해 달라는 기도문을 10,000번 적어라 했는데,
병이 나아서 돌아왔다.
또 누구는, 주기도문을 1,000번 외우고 병이 나아 돌아왔다.
사례3 : G교회 K목사 (2010.3)
동방박사는 예수님께 황금을 드렸습니다.
황금은 곧 믿음을 말합니다.
따라서 교회 올 때 믿음을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교회 올 때 황금을 가지고 오셔야 하는 것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영적 의존증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영적 멘토(mentor)와는 분명이 구별되는 것입니다.
이번 성서학당의 상황은 사전에 계획되어 준비된
정상적인 개편이라기 보다는, 갑작스런 중단으로 생각됩니다.
제작비 삭감, PD 교체.....어쩌면, 성서학당 폐교 수순이 아닌가
우려되기도 합니다.
방송국 내부적인 사정이라기에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사태이고,
아마도 외적 요인에 따른....???
그 구체적인 이유는 반드시 공식적으로 설명되어야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진행되던 강의는 마무리 되어야 되고, 그 강사분들이 이번 일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의견을 말씀하실 기회도 주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방식은 힘과 숫자의 논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서학당이 역할을 상실하면 언제든 촛대를 옮기실 것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성서학당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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