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학당의 제작 원칙을 알려드립니다
CBS성서학당
2012.02.06
조회 838

1. 오늘은 날씨가 좀 풀렸습니다. 성서학당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하신지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 가정에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 몇몇 분들이 전화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성서학당 강의 중에 특정 정치인이 언급되는 것이 불편하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성서학당에서는 “정치색 없는 말씀”만 듣고 싶다는 요청이었습니다.

3. 저희 성서학당의 제작 원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성서학당은 어떤 경우에도 “정치색”을 배제하고 프로그램을 제작합니다. 이건 단지 성서학당만의 원칙이 아니라 모든 방송사의, 모든 프로그램이 지키는 원칙일 것입니다. 성서학당도 여기에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2) 성서학당에선 강의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고, 강의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하면 “정치인”을 언급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예술인, 경영인을 언급하듯 정치인을 언급할 것이되 다만 그러한 언급은 당연히 “정치색”을 띄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3) ‘진정으로 용서구함과 죄사함’이라는 강의 맥락 가운데서 ‘고문기술자’ 이근안 씨의 ‘회개’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맥락 가운데 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짧게” 언급했습니다. 만약 이근안 씨에게 고문받았던 사람이 새누리당에 있었다면 그 분을 “짧게” 언급했을 것입니다. 누군가 거기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다면 지금 드리는 답변과 동일한 답변을 그 분께 드릴 것입니다. 저희 성서학당은 시청자의 정치적 성향도 차별하지 않습니다.

4. 모든 프로그램의 최종 책임자는 담당 프로듀서입니다. 상기 강의의 녹화, 편집, 자막을 담당 프로듀서인 제가 담당했습니다. 혹시 강의의 방향과 관련해 이견이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담당 프로듀서에게 연락주시거나 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을 맺으려 하는데 갑자기 성서학당 강의 중 한 대목이 생각납니다. 주님의 12 제자 중에는 로마에 충성하던 세리도 있었고, 로마에 폭력으로 항거하던 열심당원도 있었다는. 그 두 사람, 처음엔 무척 불편했겠지만 차차 주님 안에서 한 마음 품는 걸 배웠겠지요. 저희 성서학당 식구들 안에도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오래참음으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김으로, 서로 다른 의견을 지닌 식구들을 대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부터 그렇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다른 의견 갖고 있으면서도
성서학당을 애시청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12년 2월 6일
성서학당
신동주PD드림





>
> 안녕하세요
> 잘 시청하고있는 사람입니다
> 성서에 여성인물등도 흥미롭게 들었구요.
> 헌데 지난번 느닷없이
> 문성근 어머니에 대해 지나치게 개인적 찬양을 하시더군요
>
> 그 박사님이 그분을 존경하는 맘이야 개인의 자유이지만
> 객관적으로 성서방송중에 그런말씀을 하셔도되나요?
> 저는 그 어머니가 어느 뉴스에서 나무십자가목걸이가운데에 남편 얼굴을 새긴것을 메고 있는것을 보고는 기겁을하고 상당히
> 거부감을 느꼇던기억이있습니다
> 북한방문이나 기타 여러일들도있구요
>
> 그런데 오늘 또 김근태의원에 대해 민주화의 큰별이라며
> ..
> 고문자가 목사되어 덕이안된다는 얘기는 저도 공감합니다만
> 대놓고 그렇게말해도 되는건ㄱ요?
> 그냥 성서얘기만하시면 은혜가 되실텐데
> 참 거슬리고
> 아쉽습니다
>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