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 소문 좀 내보고 싶은 詩
최병극
2010.08.02
조회 137
詩 - 소문 좀 내보고 싶은 詩

창가까지 찾아온 달이 벌레처럼
고개를 들었다 내렸다 한다.
글이 잘 다듬어지느냐며 꿈틀거린다.
그때 그 문장 읽고 간 달은
세상에 소문 퍼뜨리는 걸 잊고서
입을 다물고 말았다.
그때 문장은 다듬기에 신경 쓰느라
떨리든 일이 너무도 많았는데,
그런 고생이 속히 지나
그 순간들이 지금에 와서는 망각이요
생략된 것으로 정리된다.
그때는 소중했으나 지금에 와서는
옛 추억의 몫으로만 남아있다.
주름진 이마에 식은땀이 모여들어
몽글몽글 줄을 맞추고 있다.
헛된 욕심 긁어 모으느라
몰래 이 밤도 견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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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後2010年7月31日 土曜日 午前11時,
於麗水市立環境圖書館準備以後, 31日 土曜日 午後7時,
於麗水整理畢. 牧師 崔炳極之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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