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보았던 영화 Leon(레옹)을 전편(가상 시나리오)과
후편으로 나누어, 영적 시각에서 해석해 보았습니다.
잠시 머리좀 식히시죠~
팝콘 준비하시고, 진동으로 터치해주세요~~ *^^*
1. 전편 : 함정 (가상 시나리오)
1) 과부의 두 렙돈
파리, 세느강 북쪽 언덕 높은곳에 우뚝선 노틀돈교회는
겉으로는 정상적인 보통 교회로 보이나,
안으로는 사실상 이단이나 다름없는, 실질적으로 목사의
개인왕국처럼 기업화된 종교적 조직단체이다.
즉, 종교를 업종으로 하는 마피아와 다를게 없으므로
예수님께서 소위 "강도의 소굴"이라 부르신 그런 곳이다.
바게트목사는 생명의 떡 이미지의 가명을 쓰는데, 원래
본명은 "루시뽕"으로서 명품에 중독된 사탄이라는 의미다.
그는 왼손에 셩경을, 오른손엔 성공학, 마케팅, 심리학등을
탐닉하며 교회의 양적 성장에 접목시키는데 능수능란한,
진짜같은 가짜목사이다. 실질적으로 그가 추구하는 교회
비젼의 핵심은 양적 팽창을 통한 자산가치 뻥튀기이다.
나머지는 목표달성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며, 그에게 있어
교인은 다단계 영업전사요, 헌금은 곧 매출액인 것이다.
그는 세느강 남쪽, 전망 좋은 곳으로 이전계획을 세우고
마케팅전략상 교회에 신비스럽고 거룩한 컨셉을 덧 입혀,
언젠가부터 성전이라고 명칭을 슬쩍 바꿔 부르게 되었다.
그는 새성전 건축헌금작정이 예정된 내일 설교의 효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티브를 과부의 두 렙돈으로 정했다,
이지역 끝물수확을 위해 바닥까지 긁어야 하기 때문이다.
설교 인용구절로써 누가(21:1~6)와 마가(12:41~13:2)의
양자택일을 놓고, 그는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중이다.
2) 딜레마
누가 21:1~6은
A: 예수께서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을 성전에 헌금함을
보시고,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고, 이어서
B: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성전을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않고 무너뜨려지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당시 과부와 고아는 구제대상이지, 헌금주체가 아님을
잘 아시는 예수님께서 과부의 코딱지만한 생계비마저 몽땅
삼키는 성전을 무너뜨리라고 말씀하신 이 구절은, 아무래도
설교에 인용되기에는 현재 상황과 논리적으로 맞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2천년전에 무너뜨린 성전을 이제와서 과부의
두 렙돈으로 다시 세운다는 것이 예수님의 흐름에 거꾸로
역행하는, 자기 모순적인 논리의 함정에 빠지기 때문이다.
교회건물을 성전화 시킨 것이 자충수가 되어버린 셈이다.
3) 벤치마킹
그는 요즘 눈부시게 뜬다는 한국을 조사해보기로 했다.
3군데의 최근 연설을 둘러보니 약속이나 한듯이 마가이다.
그는 고무되었다. 답이 보일듯 했다. 역시 배울게 많어..!!
유명인사로 소문난 S에선 "두 렙돈은 라면 한그릇값 "
이라는 경제상식과, 또 다른 S를 통해 도장에는 인감도장,
막도장, 눈도장, 손도장, 심지어 냄새나는 발도장까지 유행
한다는 중요한 최첨단 성지순례 기법도 보너스로 입수했다.
4) 바이어스 (Bias)
그는 일단 마가를 인용구절로 정하고 자세히 살펴보았다.
줄거리는 누가와 동일한 내용이나, 마가에서는 형식상
(A 마가 12:41~44)와 (B 마가13: 1~2)로 나뉘어져서
중간에 장(Chapter)이 12에서 13으로 바뀌는 차이가 있다.
그는 무릎을 쳤다. 바로 이거야~! 동물적 감각이 발동된다.
장바뀜으로 인해 어찌보면 흐름이 왠지 끊기어서 A, B가
서로 상관없는 별개인 듯한 착시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기막히는 운영의 묘가 살아날 것 같았다.
마치 흐르던 강물이 댐에 가로막혀 맴맴 돌며 고이듯이,
달리던 도로위 가시덤불로 펑크날까 두려워 멈춰 서듯이...
구지 애써 넘지 않아도 부담스럽지 않은, 아주 착하고 고마운
13이라는 큰글씨체가 떡~!!! 하고 깜찍하게 서있는 것이다.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한 성전 꼭대기와 같은 바로 그 유혹의
13위에 걸터앉아 B를 등지고 사탄에게 살짝 미소를 띄운다.
B는 슬쩍 외면하고, A만 쏘옥 빼내 살짝 바이어스시켜서
"예수님은 과부의 두 렙돈처럼 아무리 작을지라도 있는
그대로 헌신하여 모두 헌금함을 극찬하셨다!" 라고 외치면
감쪽같을 것이다. 이 미묘하고 작은 형식상의 차이 하나가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올수있는 교묘한 말씀의 함정이지만,
어쨌든, 그는 흡족한 표정으로 원고작성을 마치고,
목소리 가다듬어 힘껏 설교의 결론부분을 리허설 해본다.
"과부의 두 렙돈처럼 아무리 작을지라도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니, 모두 하나님께 돌려드리면 100배의 열매를
거둠을 명심할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는 화려한 장식의 멋진 검은 가방에서 흰가루를 꺼내
주위를 살펴본후, 콧속 깊히 흡입하며 머리를 상하좌우로
잘 흔들어 주는 것이었던~ 것이었다~. 짜~~자~~잔~~!!!
5) 바이러스 (Virus)
바게트목사는 바이러스를 애완용으로 애지중지 키운다.
그는 오랜경험으로, 적절한 바이어스양념을 설교 군데군데
은밀히 잘 섞어주면 교회성장의 큰 원동력이 되어주는,
그 달콤함을 오감으로 맛보았다. "아~멘!!!" 부터가 달랐다.
바이어스에 의한 영적 착시나, 바이러스로 인한 육적 착각
이나 글자 하나 차이로, 쌍둥이 같은 형제지간이라 믿었다.
그게 그거인 것이었다. 간접흡연 폐해가 더 크다는 보고와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IT 중독증에서
영감을 받아 바이러스라는 기발한 Pet를 개척해낸 것이다.
6) 신종플루
바이어스된 설교를 토해낼 때만 바이러스를 함께 발산하면,
그때마다 조건반사로 크게 아~멘! 하며 공기중에 퍼져있는
그 형제들를 흡입하여 꾸준히 체내에 묻어두게 되고, 결국
영육간의 강건함을 이루게 되는 시너지효과 전략인 것이다.
그래서 그는 설교에 바이어스양념을 섞을 때면 바이러스도
함께 흡입하여 머리속에서 칵테일하듯 뱅뱅 돌려 잘 버무려
미리 충전시켜 두는것이다. 말하자면, 따발총에 특수 제작된
탄창을 장착해 놓는것이랄까? 따발총 총구에서 불을 내뿜듯
따다다다다다다다다....드르륵드르륵.....
바이어스와 바이러스 형제는 손에 손잡고 쭉~쭉~퍼져나가고,
아~멘!의 영혼과 신경 깊은곳엔 100이 쿡~! 각인되는것이다.
머리에 손을얹고 face to face하면 1,000으로 증폭되고,
mouth to mouth 하면 10,000으로 뻥튀기 될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렇게 시작되어 짧고 굵게 손털려고 했었겄만,
그 달콤함에 흐느적거려, 결국 홍해로부터 멀어지게 되었다.
7) 타미플루
범상치 않은 돌발변수다. 성서학당홍보포스터가 붙은 것이다.
흙먼지 뒤집어 쓰고 뒹굴며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전한다는
소문이 자자한 터라, 그는 가슴이 철렁했다. 올게 온 것이다.
주일,수요일,금요일,새벽...뺑뺑 돌려 외식의 틈을 막았는데,
예기치 못한 틈이 생겼다. 그렇다고 그 포스터를 막으면
스스로 본색을 드러내어 무덤파는 셈이니, 참! 눈의 가시다!
신종플루 절대 걱정마라고 주입시겼는데, 끝내 마스크하고
졸던 몇몇이 약발이 전혀 않먹힌 것일까? 그는 은밀하게
뒷조사 해보기로 하고, 그의 형님인 올드만형사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그는 바게트목사에게 바이러스공급원을 연결
해준 마약단속반 형사로 그와는 한배를 탄 family이다.
근데, 상황이 갑자기 꼬였다. 형님이 사고를 친 것이었다.
..........................................To be continued
2. 후편 : Leon (괄호안은 영적 시각에서 본 해석)
1) 침묵
세상과 담쌓고 홀로 고독한 삶을 살며,(구약~신약 암흑기)
뒷처리 전문 킬러인 냉혈한 Leon은(공의의, 두려운 심판주)
애지중지 하는 화초를(인간에 대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음)
해뜨면 늘 배란다에 내놓고 해지면 들여놓는다.(생명의 근원)
2) 성육신
그는 어느날 문 구멍으로 옆집 사건을 목격한다.(세상개입)
마약범을 눈감아 주고 삥 뜯는 마약단속반 올드만형사가
일가족을 해치고 자살로 위장하나, 우연히 살아남은 소녀는
옆집 Leon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그와 지내게 된다.
(Leon=예수님, 소녀=지극히 낮은자, 과부, 동정녀 마리아)
Leon은 소녀를 통해 따뜻하고 순박한 인간성을 회복하며
순수한 사랑이 싹트게 된다.(예수님의 성장과 인격화)
3) 십자가
소녀는 혼자 경찰청에 잠입하여 가족의 복수를 꾀하나,
교활한 올드만형사 앞에선 무기력하다. Leon은 위험에 빠진
소녀를 구출(공생애 사역)하다가 포위당한다.(예루살렘 입성)
치열한 총격전을 벌이다가(체포, 재판, 채찍질과 가시면류관)
소녀를 살리려고(구원) 스스로 목숨을 포기한다.(십자가 처형)
자신의 몸에 장착한 슈루탄에서 뽑은 핀 하나를 형사의 손에
쥐어주며(인간의 죄로 인한 희생) 그 형사와 함께 죽게 된다.
(핏값으로 율법,교리의 함정은 메워지고, 성전은 무너지다 )
4) 부활
Leon이 남긴 화초(생명의 끈)를 끌어안고 탈출한 소녀는
눈물을 흘리며 그 화초를 햇볕 잘드는 땅에 심어준다.(부활)
무성하게 자라 온 땅에 하나님 나라가 퍼지기를 꿈꾸며...
스팅의 Shape Of My Heart 가 흐른다~~~~~~~~~~~
Casting
Leon...............Jesus Christ
소녀...............지극히 낮은자. 과부
바케트목사.........말씀, 논리의 함정
올드만형사.........율법, 교리의 함정
제작...............나 *^^*
상영...............CBS 성서학당 게시판
감독...............하나님
The End
아카데미상 수상 멘트 :
"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그리고 저의 눈을 뜨게 해주신
여러 바게트목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헤~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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