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1: 17∼29
아합이 이 모든 말씀을 들을 때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또 풀이 죽어 다니더라(왕상 21: 27)
[그림QT] 십자가 묵상
굴뚝
[묵상내용]
아합 왕이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훔친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주신 말씀을 전달받았을 때, 아합 왕은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풀이 죽어 다녔습니다. 아합 왕은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한 왕이었지만, 그 악한 행동을 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그의 아내 이세벨이 충동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25절).
성도들은 주변환경이나 주변사람들에 의해서 충동을 받아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더군다나 악한 사람의 충동에 결코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런 충동들을 대적하고 거부하고 담대하게 이겨내야 합니다. 아합 왕은 충동과 유혹을 물리치지 못했기에 악한 왕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 전하는 하나님의 말(아합의 집이 망하게 되고, 이세벨도 죽어 개들이 먹게 된다는 말)을 듣게 되었을 때에, 그는 즉각적으로 옷을 찢고 베옷을 입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웠습니다(27절). 겸비함으로 회개한 것입니다.
비록 아합 왕의 행동은 일시적이고 형식적인 것이었을 수 있지만, 성경은 아합의 이와 같은 겸비함을 하나님께서 보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합 왕의 시대에는 그 재앙을 내리지 않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내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29절).
하나님은 이렇게 겸비한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행동할 때 긍휼을 베풀어주십니다. 겸손한 회개의 마음과 태도는 죽을 상황에서 긍휼히 여김을 받아 살게 하고, 망할 위기에서도 다시 일어서게 되는 은혜를 입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입니다(잠 16: 18). 하나님은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이 형통한 것을 다 죄로 여기십니다(잠 21: 4). 오직 겸손한 자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보상을 해주십니다.
성도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행해야 복을 받습니다. 사람 앞에서도 겸손해야 하지만 특별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악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겸손히 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기도]
항상 겸손히 행하는 마음을 주소서. 어려운 일을 만날 때라도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겸손한 마음을 주소서. 교만하게 하는 유혹과 충동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소서.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CBS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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