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에는 그런 맘이 든 적이 있었어요.
강의 시간에 농담이나 추임새를 넣는 패널들의 행동이 부담스럽고 짜증나기도 하고 집중에 방해되기도 하고 했어요.
그런데 자꾸자꾸 듣다가 보니까 그 안에서 저를 보게 되더라고요.
그분들이 옳은 말을 하면 옳은대로, 또 다르면 다른대로 회개도 하게 되고 또 감사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일은 제 짦은 식견이지만 예수님의 시대에도 있었던 것 같아요.
베드로 역시 엉뚱한 질문과 의견을 예수님께 말씀드렸다고 생각이 되어요. 그리고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에게 더욱 많은 은유와 가르침으로 함께 하셨던 듯 싶은데요. 그 덕에 우리들도 더 많은 말씀과 비유를 듣고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도 어찌보면 같은 맥락인 듯 싶기도 하고요.
잘잘못을 따지는 마르다보다 주님의 사랑의 말씀으로 가득했던 마리아 같은 저희들이 되기를 주님께 기도합니다.
주님에 대해 배우는 은혜의 시간이 더욱 큰 은혜와 사랑에 대해 알게 되는 시간으로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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