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살아계신 주님
james
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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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새롭게 하소서’ 제작진께.

샬롬입니다.저는 66세로, 병과 고난을 통과하며 하나님을 만나 오늘까지 살아온 사람입니다. 나 혼자 받은 은혜를 마음에만 담아두기에는 너무 커서, 누군가에게 소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연을 조심스럽게 신청합니다.

저는 무속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무당이었습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자라며 영적인 세계를 가까이 보며 살았지만, 참된 평안과 생명의 길은 알지 못한 채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45세 때, 인생의 고난과 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그때 “주님만이 나의 살 길이십니다”라는 고백이 제 삶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 만남 이후 제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후 뇌졸중 등 여러 병과 고난을 겪으며 생사의 고비를 넘겼습니다. 육신은 약해졌고 삶의 기반도 흔들렸지만, 그 시간 속에서 하나님은 저를 더욱 깊이 붙들어 주셨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마다 “주님, 제 생명을 맡깁니다. 남은 삶을 주님 뜻대로 살게 하옵소서.”라는 기도를 드리며 여기까지 살아오게 되었습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내려놓은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소유하는 삶보다,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 더 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은 시간은 소외된 이웃과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을 향해 작은 사랑이라도 나누며 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약한 사람도 붙드시고 살게 하신다는 것을 전하고 싶습니다. 병과 외로움, 인생의 무게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시며 사람을 살리신다는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최근 우연히 유튜브에서 무속인이었다가 목사가 된 분의 간증을 보며, 제 삶 또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 혼자 은혜받기에는 너무 커서, 이 은혜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꾸밈없이 진솔하게 하나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갈 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주님의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