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같은 친구
막달라마리아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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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제목:
두 번의 암과 20년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신 삶
저는 15살 때부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20년 넘게 고통받았습니다. 온몸에 염증이 퍼져 독한 약을 먹지 않으면 일어나지도 못했고, 스스로 대소변도 해결하지 못해 머리맡에 오강을 두고 살았습니다. 엄마가 한 시간씩 제 곁을 지키며 모든 것을 받아내야 했습니다.
엄마는 제가 관절염을 고치려고 무당을 찾아가 빨간·파란·노란 깃대를 흔들어 주시고, 점쟁이 집에도 수없이 데려가셨습니다. 그 모든 것이 부질없는 일이었다는 것을 지금은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너무 외로워서 친구 모임에 나갔습니다. 그곳에서 고등학교 때 친구 연애숙을 다시 만났습니다. 제가 “나를 도와줄 사람 없느냐”고 물었을 때, 연애숙은 “네가 교회를 다니면 내가 너를 도와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저는 성당을 다니고 있었는데, 연애숙의 권유로 연애숙이 다니는 비하동 비아교회로 교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연애숙은 제 인생의 천사였습니다. 제가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에 걷기도 힘들었는데, 한국전력까지 아침마다 차로 태워다 주고 저녁에 데려오는 일을 22년 동안 해주었습니다. 정년퇴직까지 끝까지 붙들어 주며 저를 지켜준 소중한 친구입니다.
그 후 연애숙은 자궁암 3기 말 때도, 오른쪽·왼쪽 인공관절 수술 때도, 폐암 때도 — 제가 가장 힘들고 창피한 순간마다 대소변을 받아내고 끝까지 간병해주었습니다.
10년 후 다시 건강검진에서 폐암과 간암이 발견됐고, 암이 왼쪽 폐로 전이됐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의사는 “죽을 준비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우울증이 극에 달해 거리에 뛰쳐나가 짐승처럼 부르짖기도 했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 연애숙과 청남교회 민현기 목사님을 통해 구해주셨습니다. 목사님은 주일 예배 때마다 30분 이상 복음송을 부르게 하시고, 금요 성령집회 때는 한 시간 이상 찬양을 인도해주셨습니다. 그 찬양으로 제 우울증이 완전히 치유됐습니다. 지금은 우울증 약은 물론 류마티스 관절염 약의 소화제조차 하나도 먹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2월 13일 삼성병원에서 “이제 병원에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MRI와 PET-CT는 필요 없고, 피검사만 1년에 한 번 하면 됩니다”라는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두 번의 암과 20년의 류마티스 관절염, 극심한 우울증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연애숙과 민현기 목사님을 통해 끝까지 저를 붙들어 주셨음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