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승만, 뮤비컬 배우 이희정, 인생의 터널을 고백한다.
200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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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뒤에 예비하신 찬란한 빛”
기독인들이 모여 만든 순수 창작뮤지컬 ‘터널’
관심과 사랑 속에서 장기 앵콜 공연 들어가
브로드웨이 수입 작품 속에서도 창작 뮤지컬에 대한 열정을 가진 기독인들이 모였다.
연출자로 새롭게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개그맨 서승만과 안무가 강옥순, 작곡가 송시현
그리고 배우 이희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뮤지컬 ‘터널’은 이미 지난 5월 29일 막이 올라 7월초 성황리에 끝을 맺었다.
하지만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최근 새로운 ‘터널’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터널’의 인기 비결은 바로 우리 정서에 맞는 구성과 기독교적 세계관 덕분.
연출자 서승만과 배우 이희정은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터널’의
연출동기와 의미를 전했다.
“터널 안에 멈춰 서지 않고 터널을 통과하여 달려가는 기차처럼 우리의 인생도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더 밝은 미래와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
‘터널’을 준비하면서 인생의 ‘터널 기’를 겪었다는 연출자 서승만은 공연 초반 관객들의 싸늘한 반응에 ‘내가 터널 속에 갇혔다’라고 탄식했다며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고난 뒤에 찬란함이 예비되는 것처럼 터널을 지나고 보니 관객들의 갈채가 기다리고 있었다며 감사를 고백했다.
‘터널’에서 국어선생 역을 맡은 배우 이희정 역시 최근 터널에서 벗어났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장암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이젠 깨끗이 나아 오히려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며 더욱 열심히 찬양할 것을 다짐했다.
스포츠에 세레모니가 있다면 무대에는 커튼 콜 인사가 있다.
커튼 콜 직전마다 하늘 향해 두 팔을 뻗으며 영광 돌리는 배우.
“터널은 인생의 암흑기를 겪은 사람은 누구나 다 공감할만한 작품입니다.”
작품의 자랑 역시 빼놓지 않고 이야기하는 연출가 서승만.
“생채기를 겪은 주인공 민구는 옆방에 세 들어온 연상의 여자 혜진을 보며 애틋한
감정을 갖게 되고 이 과정에서 어머니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느끼며 성장하게 됩니다.”
뮤지컬 ‘터널’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삶의 터널을 되돌아보았다는 서승만과 이희정 권사는 터널 안에 있을 때는 모든 것이 끝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곧 어둠을 지나고, 터널의 출구에 도달하면 눈을 뜰 수조차 없는 찬란한 빛이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구주 되신 하나님 품이라는 것을 고백했다.
뮤지컬 ‘터널’의 연출자 서승만과 배우 이희정의 간증은 CBS ‘새롭게 하소서’에서 11월 30일 CBS TV(스카이라이프 채널 162∙ 오후1시, 저녁8시)와 라디오 표준 FM 98.1MHz(밤 11시 0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