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나를 크게 쓰시는 하나님
이동영
2011.06.17
조회 81
필리핀 사말 섬에서 15년째 사역을 하고 있는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부부는 하나님을 평범하고 연약한 사람을 부르셔서 소명을 주셔서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으로, 하나님이 아버지라서 좋다는 고백을 합니다.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단기선교를 떠난 그 곳에서 "이곳이 너의 집이다."라는 주의 음성을 듣고 직장에 사표를 내고 그곳으로 떠나서 사역의 열매가 보이지 답답했지만 이제는 세운 신학교에서 키운 제자들이 교회에 가서 사역을 통하여 '없다 없다.'를 외치던 그곳 사람들의 사고가 '있다 있다'로 변화되어지는 모습을 보고있습니다.

김숭봉.유영선 선교사님의 간증을 통하여 보여주시는 하나님을 저는 이렇게 느꼈습니다.

첫째, 주님은 자신의 뜻을 위해 설득하시고, 인내하시는 분이시다.

오대원 목사님의 집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부부가 선교사로 헌신을 하겠다고 나갔지만 막상 아이들을 생각하니 용기가 나지 않아서 7개월을 하나님과 씨름을 했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서 주님은 두번을 유영선 선교사를 만나주었는데 '그리스도인의 자녀 양육의 목적은 아이를 행복하게 자녀를 키우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 자녀로 키우는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자녀 교육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때까지 주님은 설득하시고 기다리셨습니다.

둘째, 십자가의사랑, 심자가의 능력만이 참 자유를 가져온다.

유방암 수술을 앞 두고서 부활절을 앞둔 토요일 밤에 주님을 위해서 많은 것을 포기했는 데 최소한 건강 정도는 보장해 주어야 하지 않느냐는 쓰린 마음으로 주님께 항의성 기도를 했을 때 주님은 찾아오셔서 일일이 유영선 선교사의 마음을 물어보면서 주님의 마음을 열어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유영선 선교사는 자신이 조금 더 산다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고통에 비하면 비교가 되지 않음을 깨닫고 편안함을 누릴 수가 있었습니다.

말 더듬는 사람을 고치셔서 주님의 도구로 쓰시고, 자녀의 교육 때문에 감히 주님을 설득하려고 하던 사람을 설득시키시며, 수술을 앞두고 부르짖는 그 부르짖음에 일일이 사랑으로 응답하셨던 주님, 오래오래 같이 살면서 필리핀 사람들이 없는 자가 아닌 있는 자로 그들도 선교사를 보낼 수 있는 경지에까지 이르기를 소원하는 김숭봉.유영선 선교사님의 사역에 주님의 인도하심과 축복하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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