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성호 집사님의 간증을 듣기 전에 어떤 잡지에서 아버지 옥한흠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그 책에서도 옥 집사님의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배어있었는데 아버지를 말하는 내내 어려서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던 때와는 다르게 이제는 정말로 아버지를 제대로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교회의 거목이시며 가장 가까이에서 본 아들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표현을 받으셨던 옥한흠 목사님,
아들이 말하는 옥한흠 목사님은 주님을 만난 후에는 주님에게 올인을 하신 분이셨던 것 같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에게도 가족에게도 절제하셨던 옥 목사님, 자식들에게 다정스런 말 한 마디 , 표현 하나에도 서툴렀지만 잔소리를 통해서 사랑을 표현하셨던 옥 목사님은 교회 밖에서 교회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목회자들이 얼마나 피눈물나게 목회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자신의 몸으로 생활로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아들이 부정적인 사람으로 비쳐질까봐 책을 출간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책을 출간이 되자 관심을 보이셨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주님의 교회를 위해서 올인을 하시는 분이셨지만 아버지의 부성애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들로부터 들은 김연아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 김연아가 자랑스럽고, 그 작은 몸으로 훈련을 받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던 목사님,
아마도 옥 목사님 생애가 늘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고통을 이기셨던 것처럼 주님의 그 십자가의 사랑이 목사님의 마음에 부어져서 그 많은 일들을 절제하시면서 자기 부인을 하시면서 제자화를 시키기 위해서 엄격하면서도 사랑의 마음을 그 많은 일들을 감당하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옥성호 집사님이 긍휼의 마음인 '오죽했으면'하는 그 마음을 품고 평생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못다한 제자화 훈련을 위한 좋은 책들을 계속해서 펴 내시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주님 품안에서 위로 받으시고 활짝 웃으실 옥 목사님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항상 살아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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