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 전효실 사모님편 시청하고...
최은정
2011.03.09
조회 80
그렇습니다.
자신의 삶을 나눈다는 것에는 아픔을 수반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는 되돌아 보고 싶지 않고 들추어 내고 싶지 않은 것이 과거의 상처 고통 아픔들이지 않을까요?

상처가 아물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위가 건드려지면 아직도 너무 아픕니다. 괴롭습니다. 살이 에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왜 그럴까요? 도려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묻어 놓고 가고 있기 때문일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나누며 상처를 캐내는 이유는 '살기위함'이란 강한 결단의 의지라고 봅니다.

저 또한 찾아볼수 없는 자존감.. 거절감, 단절감, 열등감등 온갖 상처란 상처를 입고 때론 그 상처를 감당치 못하여 하루하루 살아가기 버거워 하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던 사람입니다.

9년 동안 아이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직 허락치 않으신가 봅니다.
얼마전 교회에서 한 집사님의 4개월 난 아가를 품에 안아보았습니다.
아기를 안아보기까지 말로 할 수없는 9년의 세월이 흘렀던 것입니다.
아~! 내가 이제 아기를 앉았구나 ! 나 승리했구나! 생각했습니다만
며칠 전 친구들의 모임에서 다들 배가 불러오고 아가들을 안고 오며 거기서 누리는 행복과 기쁨을 서로 나누고 하는 가운데 저는 들어갈 틈이 없었습니다.
또 바닥으로 떨어지는 자조감.. 열등감... 상처.... 집으로 돌아오며 뚝뚝! 떨어지는 눈물에 정신을 못차려 전철 노선을 바꿔타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너무도 살고 싶어서 미술 심리치료라는 것을 붙잡은지 2년이 되어 갑니다.
날마다 쓰러지고 넘어지고 하는 저 자신은 지금도 공사중! 입니다.
아직도 아픕니다.
하지만 전효실 사모님의 1%의 가능성 ! 그것이 힘이 라는 말씀을 들으며
다시금 정신과 마음을 추스려 보려고 합니다.

코칭에 대한 그 아름다운 비전과 하나님의 이루시는 일들을 보며 저도 코칭수업을 받아보고 싶다는 감동과 도전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롭게 하소서 제작진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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