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린 집사?
허린
2011.01.04
조회 62
최수린 집사님은 우선 나하고 이름이 같다. 내 이름을 말하면 처음에 알아듣는 사람이 없기에, 본명을 밝히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는 나 자신을 <최수린>이라고 소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뒤늦게나마 그 집사님의 사연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 뿐 아니라 최수린 집사가 출연했던 <밥줘>에서 그 징글징글맞은 악녀의 역할은, 내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세상에는 어처구니없는 경우가 있지만 본인 이외에 제3자로서는 그 아픔을 도저히 헤아릴 수 없을 때가 많다.
<밥줘>라는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 세간에는, 최수린 집사를 잔뜩 욕하곤 했지만 나만은 그 역할을 이해했다. 내가 바로 그렇게 풀리지 않는 억울함으로 지금도 힘들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 <밥줘>를 통해 비춰진 최수린 집사의 그림자일 뿐,
신랑신부는 서로 얼마나 사랑했기에 24억 정도쯤이야 했던 것일까?
나는 연예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최수린 집사 같은 탈랜트라면 수십억을 벌어들이기가 간단한가 보다.
그렇게 볼 때 이건 감당할 만한 시험이요, 사탕을 얻어먹으려고 교회에 드나들던 최수린 집사에게 당신을 깨닫게 하신 실로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라 하겠다.
아름다운 추억거리이기에 방송에 나와 자랑할 수 있는 것 아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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