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는 길러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서선미
2010.03.31
조회 86
간증을 듣는 내내 하나님앞에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저도 임신 중 다운증후군 수치가 높다는 기형아 검사결과를 듣고
고액을 주고 또 양수검사까지 했었습니다.
양수검사후 결과를 기다리던 20 여일은 20년보다 더 길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면서 여러가지 생각에 몸과 맘이 아팠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을 알면서도 그 시간엔 차라리 내가 하나님을 알지못했다면 생명에 대한 고민을 안했을텐데... 라며
오히려 거부하려 했습니다. 기형아라면 난 안낳을테야~ 이런 생각을하며

반면 생명을 내 손으로 없애고 하나님께 어떤 책망을 받을까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또 " 다른 사람은 날 비정한 엄마라고 할꺼야" 하며 괴로워했죠.
김재욱 목사님 말씀처럼 " 왜 하필 나입니까?" "
마음 한 켠에는 두 딸을 잘 키우면서 아들 가지려했던 내 욕심인것 같아 딸들에게까지 미안해지며 장애아로 인해 제 가정이 행복하지 않을것이라, 힘들어질 것이란 생각만 했습니다.
그러면서 간절히 하나님 저는 아닙니다, 좋은결과를 주셔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오늘 김재욱 목사님 말씀 중에 하나님이 장애를 가진 아이를 어느 가정에 맡겨야 하나 찾고 계시다가 목사님 가정에 보내셨다는 걸 듣고 제자신이 더욱 부끄러웠어요
하나님은 저의 얄팍하고 신실하지 못한 믿음을 보시고 포기하셨나봅니다.
지금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가 4개월이 되었는데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낳아보지도 않고 유산시키려고 한(마음으로 지은 죄)것을 회개했답니다

TV를 통해 사진을 보며 한편으론 아직까지는 편견이 심한 한국보다 그곳에서 재민이가 살기를 하나님이 원하셨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힘들었지만 재민이로 인해 행복하다는 김재욱 목사님! 예수님으로 인해 승리하십시요~ 축복합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