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또 다른 삶을 이룬다
서선미
2010.04.02
조회 73
이준엽 집사님의 간증을 들으며 저의 성장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아버지의 작은사업이 여러번 내리막길을 달리면서 가정은 어려워지게 되고 아버지 마저 병원에 입원하시면서 하루하루 악착같이 일하시는 어머니와 부엌도 없는 단칸방에서 두 남동생과 살면서 희망이 없을때 어머니께 찾아온 주님의 손길... 밤마다 창밖으로 보이는 빨간 십자가를 보며 살 힘을 얻으셨고, 어느 교회의 목사님과 장로님, 엄마 친구 부부 집사님을 통해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귀농을 하게되었습니다.
없는 살림에 중학교도 보내지 말고 일시키라는 주위의 말을 가로막고 그래도 배워야한다는 어머님의 굳은 결심으로 삼형제는 어렵게 중고등학교를 마치게 됩니다.

장녀인 저는 대학에 가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우리집 형편에, 고등학교 공납금도 제때 내지못해 행정실로 불려다니는 내가 무슨 대학을 어떻게 갈것인가 하는 회의감에 "포기"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되고 흉내만 내는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두 남동생은 달랐죠. 엄마를 따라 방학때 여러 공장에 다니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가 제일 쉽고 잘 할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그 나름의 꿈을 가지고 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더니
아르바이트 하며 대학을 다니면서 조금씩 그 꿈을 채워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나름 석사 과정을 마치고 직장도 다니고 박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훌쩍 막내도 청년이 되고나서 문득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제가 집안이 어려워서 공부도 안하고 하고 싶은것도 못했다는 말에 남동생은 " 누나도 나도 다 어려운 집안에서 어렵게 지냈는데... 나도 대학갈땐 여전히 집이 어렵고 부모님은 등록비낼 형편이 안되었는데..."
그러고 보니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어렵게 살았지만 동생들은 꿈을 가지고 힘겹게 힘겹게 부딪쳐서 조금씩 이루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꿈도 없이 그냥 주어진 대로만 살면서 불평만 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땐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만 듭니다.
그래두 하나님의 은혜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늦지는 않았다는 생각과 함께 늘 생각으로만 꿈꾸던 것을 이제 기도하며 준비해야겠다는 결심도 생깁니다.
나는 할 수없지만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에비하심을 믿으며 기도로 준비해야 한다는 작은 울림이 내 속에서 생깁니다.

오늘 간증해주신 이준엽집사님 일생을 들으면서 집사님 맘속에 예수님이 업었다면 그래서 꿈을 가지지 않았다면 어쩔수 없는 그런 삶을 살고 있겠죠!
하나님이 집사님의 삶을 언제나 만지시며 예비하심을 기억하시고 지금 가진 그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되고 사람에게 기쁨이 되는 귀한 일들을 하시길 기도합니다.
사교육을 향한 초심을 잃지 않고 기도하며 행하시면 이루어 질겁니다.
서울 경기도 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또 인터넷을 통해서도 그 사업이 번창하여 많은 사람이 누릴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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