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생활을 할수있게/우울증치유위해중보부탁해요
김해숙
2010.02.05
조회 87
안녕하세요?

저는 수해여파로 매 달 50만원 가까이 적자의 가계를 꾸려나가면서도

십일조를 비롯해서 건축선교헌금을 30만원정도 바치며 신앙을 고백했는데

이제 형편도 많이 좋아졌고 여유가 어느 정도는 생겼는데 여유가 생기기

한 두달 전 부터 너무 힘들어 이번만 쉬고 다음 달 부터 내자... 하고

미룬게 벌써 다섯 달은 더 넘은 것 같아요

매 달 십일조를 해야 하는데 하면서도 이젠 인간적인 생각으로 장악되어

돈이 아깝다는 생각만 듭니다.

빨리 회복되어 주님의 것을 구별 할 수 있는 맘을 허락해달라고 중보해

주세요

그리고, 우울증으로 인해 몸이 너무 아파서 석 달 가까이 거의 누워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곧 첫 돌 되는 아기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어요

어린이집을 4살 정도 되면 보내려고 했는데 제가 너무 오래 아프니

어쩔 수 없이 올해부터 입학을 하려고 준비중이예요

아기가 아토피가 너무 심해서 목욕도 자주 해줘야 하는데 제가

아프다보니 관리를 제대로 못해줘서 미안하고 또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제발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인해 온가족이 힘들지 않게 기도해주세요

저도 이 문제로 스스로 많이 위축되고 상처를 받아요

우울증이 심해진다해도 몇 주 고생하고 또 회복되고 그런 주기였는데

석 달이 넘도록 회복이 되지 않으니 혹시 십일조를 하지 않아 그러나

하는 기복신앙의 제 자신을 보며 많이 놀랬습니다.

불신자들이 점쟁이가 굿하지 않아 아프니 어쩌니 하며 일이 잘 풀리려면

신을 달래야 한다며 돈을 쓰지 않으면... 하는 무속신앙과 다를바 없는

두려움에 싸인 제가 부끄럽습니다.

저희 담임 목사님도 때론 헌금할 때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는

고백을 듣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계기가 있던 적도 있어요

그렇게 헌금을 항상 동일한 맘으로 일관적으로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고나서 위안이 되기도 하지만 겁도 나더군요

헌금할 때 사단이 인간의 맘을 참 많이도 흔든다는...

그래서 때론 돈이 무서울 때가 많습니다.

돈이라는게 편리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사람을 전혀 다른 두 얼굴로

만드는 독이 될 때도 있다는 것을요

부디 제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믿음생확을 할 수 있도록

중보해주세요

그리고 병에서 자유할 수 있도록 완치가 아니되는 병이어서

즐기기로 십자가로 여기고 챙피해하지 않기로 했다는 어느 목사님의

고백처럼 저도 그런 멋진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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