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롭게 하소서의 애청자 입니다.
어제 방송되었던 기독교국제금주학교 최정미 전도사님의 방송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버지는 알콜중독자이십니다.
어릴적부터 술만 드시면 다른 사람처럼 변하는 아빠는 늘 두려움의 대상이자 원망의 대상이였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우리 가정을 건져내실 분은 하나님뿐이신데 방법을 몰랐습니다.어제의 방송을 통해서 구체적인 길을 제게 보여주셨습니다.
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저녁길에 서점에 갔습니다.
기독교 서적 코너를 지나다 한린다님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보았습니다. 새롭게 하소서 방송을 봐서 그런지 그책이 참 반갑게 날 맞아주는거 같아서 선 자리에서 한권을 다 읽고나서는 방송을 같이 보았던 엄마가 무척 생각났습니다. 시계를 보니 늦은 시간인지라 바뿌게 집으로 향했고, 불빛하나 없는 깜깜한 현관에 불을 켜보니 오빠가 와있었습니다. 결혼해서 집 근처에 사는 오빠가 집에 와있는게 이상하다 생각하고 제 방으로 들어가보니 엄마가 울고 계셨습니다.
아빠가 또 술을 먹었다면서 오빠를 부른것입니다. 이미 아빠는 취해서 자고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매일 술만먹고 밥도 드시지 않고 토하면서까지 술을 먹는 모습을 보고 이러다 죽을꺼 같아서 친오빠가 119를 불렀고 그길로 정신과에 입원하고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퇴원한지 겨우 3일도 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일어난 일이라 가슴이 또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하나님께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속으로 기도했지만..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자고 있는 아빠를 보니 화가 나서 가슴이 터질꺼 같았습니다.
기도도 않되고 불안한 마음에 말씀에 의지하고 싶어서 거실에 나와 성경을 보고 있는데 엄마가 티비를 켜는 것이였습니다. 순간 이 와중에 티비를 보는게 짜증이 나서 쳐다도 보지 않았는데 알콜중독이란 소리가 귀에 아주 선명하게 들려왔습니다.
티비로 눈을 돌리자 그것도 기독교국제금주학교?? 남편이 알콜중독자였다는 전도사님이 나오셔서 간증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나보다 더한 환경에서 고통을 승리로 이겨 내신분이라 말씀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닿았고 말할수 없는 위로와 희망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거구나!! 이 길을 보여주시는구나~~
이제 아빠도 살 수 있겠구나!! 희망이 보인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엄마와 인터넷으로 싸이트를 들어가 보니 저의 확신이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알콜중독자의 대부분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도 다시 사회로 나오면 또 다시 술을 먹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그 증상은 더욱 심해집니다. 의사의 힘으로 해결되고 격리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결코 아니기에 예전부터 아빠가 치료를 받게 된다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시설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고 옆에서 겪는 엄마나 자식들의 고통도 충분히 알기에 가족의 심신을 회복하고 새롭게 하는 곳이 필요했습니다.
그 기도의 음답이 바로 이곳이였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구나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였습니다.
기쁜 마음에 주절이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어제 일이 저에겐 너무나 귀하고 감동의 물결이여서..^^
제게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인이
어메이징 그레이스=>새롭게 하소서=>최정미 전도사님 이 아닐까요??^^
만약 어제 이 방송을 보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하나님 원망만 하는 못난 자식이였을겁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최정미 전도사님의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
고진희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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