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만 났습니다.
허언영
2009.11.03
조회 106
윤영곤 선교사님 편을 집에서 시청했습니다.
저는 29살의 취업준비생입니다.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보면서 과연 제가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란 의구심과 세상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요즘 더욱 실감하면서 지냈습니다. 더욱이 세상과 비교하며 불평불만을 삼았습니다. 기도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며 화도 내고 두렵고 무섭고 세상을 헤쳐나갈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께 미안하고 하루종일 반복된 생활에서
내년이면 서른이라는 부담감과
면접에서 번번히 나이를 거론하며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저의 20대 청춘이 볼품없었습니다. 남과 비교했으니까요.
몇년간의 임용고시 그리고 실패. 아버지의 병환 기쁨으로 생활하였지만
지금 그 기쁨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두렵고 조바심만 나고
왜 나에게 이런 시련과 고난을 주는지 안 믿는 녀석들은 세상에 잘도 사는데..너무 힘든 10월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윤영곤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냥 눈물만 흐릅니다. 세상의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살고 계시니까요저라면 그 분처럼 온화한 미소로 웃으면서 그 곳에 앉아 있을 자신이 없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믿으며 다시 믿음을 붙잡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윤영곤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 많이 할께요.
정말 오늘 저에게 하나님께서 선물을 주셨네요. 다시 믿음을 붙잡을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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