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십자가중 하나 인 사랑하는 나의 남편
서미리
2009.06.25
조회 111
새롭게 하소서를 늘 시청하면서도 은혜를 받고서는 시청소감한번 올려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부부에 관한 내용이어서 너무도 관심있게 시청했고 또한 글을 올려보고 싶습니다.

생각차이로 싸움이 잦았고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 우리관계가 지속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병준목사님, 박희진사모님의 말씀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모태신앙인 남편이지만 제가 꿈꾸던 가정의 제사장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기에 저의 단점은 생각하지도 않을 만큼 저역시 이기적이었요.

너무도 좋았고 너무도 함께 있고 싶었기에 결혼을 했으면서도 거의 매일을 남편의 까칠하고 잘 삐치는 성격때문에 싸우기가 일쑤였답니다.

싸우면서 저는 날로 날로 강해지고 남편을 무시하는 여자로 변해갔습니다.

스스로 나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당하고만 살진 않겠다는 의지가 더욱 굳혀진거죠.

교육관이며 사상이나 중요시여기는 모든것들에서 의견이 대립되어 숨이 막힐 정도로 힘이 들었습니다.

장점이 많은 남편인데도 불구하고 단점만 보이고 남들이 남편을 평가하는 것에 너무 민감히 반응한 나머지 그것들이 싸움의 원인으로 보태져갔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가족이라고 자부했고 교회에서도 행복한 가족이라고 인정받고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집안에서는 달랐던 우리부부에게 싸움이라니 ...

내삶이 이대로 망쳐질까봐 너무 슬펐습니다.

남들에게 내가 행복해보이기 위한 것이 우리 부부에게는 더욱 부담이었나봅니다.

그러던 중 작년 4월에 9살난 귀한 아들이 교내 뺑소니교통사고로 하나님 곁으로 갔습니다.

거의 모든 시간을 기독교방송으로 위로받으며 눈물로 눈물로 보냈습니다.

벌을 받은 것만 같아 원망이 남편에게로 가는 것을 내색하지 않으려니 우울증이 심해져갔지요.

하지만 아들 서현이가 그토록 좋아하고 사랑하는 아빠라고 생각하니 남편이 불쌍해지고 미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믿음으로 부부생활을 잘 극복해나가지 않은 저는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아들 쌍둥이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올 2월 12일에 아들 쌍둥이를 낳아서 잘 키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다는 생각과 아기들의 예쁜모습에 슬픔도 그리움도 많이 줄어들어 잘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심할 정도로 가정적이고 아이들과 저를 사랑해주는 고마운 남편입니다.

이병준 목사님의 따뜻한 음성이 저를 뒤돌아보게 하고 박희진 사모님의 말씀이 저를 더욱 낮아지라고 메시지를 전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누구보다 사랑하심을 깨달았고 오늘 방송으로 인해 나부터 피나는 노력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경말씀대로 남편을 교회의 머리로 여기고 더욱 사랑해야겠고 사랑하고 싶습니다.

상처가 많을 수록 말로는 표독스럽게 표현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실로 남편에게는 하나님이 살아계실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많은 상처가 있답니다.

속마음이 넓디 넓은 남편을 믿습니다.

남편을 감싸주고 존경해줄만한 믿음의 그릇이 되는 아내가 되라고하나님께서 저를 이자리에 있게 해주신것 같습니다.

저도 저의 혀를 지키고 새롭게 되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간증과 기적을 체험한 저에게 지금의 남편은 제가 지고 가야할 저의 십자가임을 알았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서현이가 엄마를 응원해주리라 믿으며 오늘하루도 승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저는 하늘나라에 1명, 이땅에 3명.. 모두 4명의 엄마가 된것에 눈물날만큼 감사합니다.

언젠가 저의 삶을, 성공한 우리 부부의 삶을 세상에 알리고 싶은 용기가 생겼습니다.

너무도 예쁘고 기도도 잘했던 다니엘같은 아들 서현이가 기뻐하는 엄마가 될게요.

늘 좋은 방송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많은 CBS방송인들께 하나님의 축북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 품에 안길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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