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모리 슈우지 형제의 간증을 들으며 일단 그의 정확한 성경 암송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한국인도 힘들어하는 말씀 암송을 외국인이 그렇게 잘 암송하고 있다는 것이......그를 인도하시는 살아있는 말씀을 정확히 암송하고 나누는 모습을 통해 역사하시는 말씀을 느끼게 했다.

무엇보다 어머니를 전도하게 된 그 사건은 참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3년의 새벽기도를 드렸지만 막상 어머니를 뵙고는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는 인간적인 모습, 그러나 집으로 이동하는 차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일본 라디오에서 한국어 기독교 방송이 나오게 하셨고 한국에서 공부한 아들에게 통역을 해달라는 어머니의 자연스런 요구를 통해 설교말씀을 어머니께 전하게 하심은 신기하고 놀라웠다. 새벽기도에 대한 응답이고 연약한 모습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였다.

마음아픈 일들에도 하나님의 뜻을 묻는 기도를 드리며 전도의 용기를 갖게 된 것, 갑작스런 병마로 죽게 된 동료를 향한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을 간증하는 모습. 참으로 순수하게 기도하고 또 하나님이 주신 비젼을 한걸음 한걸음 찾아가고 기도하고 행하는 모습에서 '참 예수 믿는 것이 그렇지!' 라는 생각이 다시금 깨우쳐지며 도전과 감동을 받았다.

부산에서 이루어지는 '조선 통신사' 관련 작업을 하게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며 내가 사는 부산에서 스치듯 보았지만 어수선했던 '조선통신사 재연'이 떠올랐다. 주님의 뜻안에서 일본과 한국의 고리들이 형제를 통해 새롭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