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교통사고를 당하고 난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걸려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남의 차도 타지 못하고 자가운전까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극복하고 어떻게 해서든 이겨내 볼려고 하지만 벌써 3년째인데 큰 차도가 없어 굉장히 낙담하고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살아계시기에 극한 우울증까지 가지 않았지만 이런 환경에 처하게 된 제 자신이 너무나 싫어졌는데, 이런 아픈 현실 속에 딸이 태어났습니다.
딸의 불안해하는 얼굴과 자주 놀래는 모습은 저로인해 생겨난 병인것 같아 너무나 미안하고 가슴 아팠습니다.
이런 마음을 차마 아내에겐 내색하기 싫어 조용히 눈 감으며 딸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딸이 태어나는 날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너무나 두렵고 막막해서 심히도 많이 운 기억도 납니다.
이런 아프고 힘든 상황 속에서 이효진 자매의 그 뼈속까지 스며든 고통 속에 다시금 일어나려는 그 힘찬 믿음의 간증은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비록 수년간 직업도 가지지 못하고 전도사 일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저의 현실에 자매의 간증은 엄청난 위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주시고 기도할 수 있는 뜨거운 눈물을 주셔서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CBS 새롭게 하소서라는 프로를 알게 해 주심을 더욱더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방송이 되길 기대하며....
대구에서 올립니다.


이효진 자매 간증을 보고..
김성훈
20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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