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 저의 진로와 불안한 미래에대해 갑자기 찾아온 걱정에 괴로워 하고있던 저는 무심코 티비를 틀고 cbs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새롭게 하소서' 가 방영중 이었고, 찬양사역자이신 '김옥주 사모님' 이라는 분께서 간증을 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막 볼때는 사모님께서 수술하기직전 힘들었던 때를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내용인즉, 소아마비로 태어나 불편한 몸을 수술하시기 위해 3년을 고생하고 마취도 되지 않아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감당 하셨더군요.. 이어서 남편분의 백혈병 재발까지.. 아픈곳 하나 없이 잘 살고있는 저의 고민아닌 고민의 참으로 부끄러워 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심적, 육체적 고통을 겪고서 주님께 고백하신 주의 종이 되겠다는 고백이 사실은 저를 조금은 두렵게 하였습니다. 저도 주님이 시키시는 일을 하고 싶다고 고백하고 살면서도, 막상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고, 너무 답답해서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만, 혹시나 주님께서 저에게도 그러한 고난을 주시지 않으실까.. 하는 두려움이었죠.^^;;등록금을가지고 하나님께 가서 기도하고 떼쓰고 또 채워주심을 경험 했다고 하셨을때, 저의 반쪽 믿음에대해 부끄러웠습니다. 전 그러한 배짱 믿음도 없이 등록금 낼때만 되면 시험에 들고 덜덜 떨었거든요..ㅎ;;사실 전 대학교4학년 졸업반으로, 또, 또래보다는 조금 많은 나이로, 진로에 대해서 너무 막연하게 나에게는 먼 일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잘 하는것도 없고,자격증이나 공부를 잘 하는것도 아닌 학생으로써, 현재의 저의 모습이 너무 실망 스러운 것이 사실 이었습니다. 어제 김옥주 사모님의 하신 말씀중에 '나를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셨던것이 계속 생각납니다. 그렇게 힘든 일을 겪은것이 결국 지금엔 정말 수많은 영혼들(저를 포함해서)에게 대단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볼때에, 참 좋으신 하나님이구나,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구나.. 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이루기 전까지는 불안하고, 또 이루고 나서 또다른 것을 이루기에 급급한 저의 모습이 너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감사로 살아가면 언젠가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자리에 서있게 되는 거겠죠!
너무 주저리 주저리 많이 썼네요^^;;저도 주님이 원하시는 곳에 서있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늘 좋은 방송 감사하고 있습니다!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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