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로 큐티하는 남자- 조성욱 목사
이동영
2008.07.22
조회 656
태어나서 9개월만에 소아마비에 걸리고, 해방촌에서 어머니와 동생과 어렵게 살던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주님을 영접하고 하루에 두시간씩을 기도하다가 주님을 만나서 걷기도 하고, 농구까지 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기 대신에 목사가 되어달라는 동생의 유언에 따라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 안수를 2달을 앞두고서 이스라엘로 유학길에 오르게 된 조성욱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목사님의 말씀처럼 부족함을 느끼더라도 목사 안수를 받고 교회를 섬겼으면 어떻게 되었을가를 저도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라면 그 나름 대로 주님의 은혜로 교회도 성실하게 섬겼을리라 생각되지만 많은 시련의 값을 치르고, 벼랑 끝에서 만난 주님,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주님의 능력과 오늘의 '큐티하는 남자'인 조성욱 목사는 존재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새롭게 하소서'에서 만난 조성욱 목사님은 주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나 늘 자신을 살펴보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목사 안수를 앞두고서 자신이 목자로서 양떼들에게 꼴을 먹일 수 있는 지를 고민했겠지요. 이스라엘에 가서 주님께 훈련시켜달라고 기도를 했더니 가정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게 하신 주님,

신학을 한 사람으로서 이혼의 아픔을 견디지 못해서 스스로 삶을 정리하려고까지 했던 조성욱 목사님, 저는 믿는 사람들이 겪는 '고난'에는 주님의 선교적인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고난을 통해서 주님을 더 의지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 아픔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품을 수 있는 사랑의 사람이 되기 때문이지요.

다시 살려주신 주님 앞에 회개하였을 때, 한국교회에서만 아니라 히브리 대학에서도 장학금을 받으면서 공부를 하고, 박사과정을 밟는 중에 지금의 사모님을 만나서 서로의 아픔을 싸매주면 살수 있도록 해 주신 주님의 은혜는 얼마나 놀라운지요!!

조성욱 목사님께서는 성경의 한 구절을 갖고도 1달 이상을 묵상을 할 수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시편 23편에 나오는 "푸른 초장에 누이시고"가 그냥 편안한 상태로 쉬게 하는 뜻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뭉둥이로 때려서 눕히시고'의 의미도 담겨있음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말씀을 통해서 달콤한 위로와 격려만 얻기를 원하고 있지만 아버지 되시는 주님께서는 뭉둥이를 들어서 때려눕혀서라도 자신의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있음을 알 수가 있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조성욱 목사님의 앞으로의 소원은 자신이 혜택을 받았던 것처럼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그 소원이 잘 이루어져서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조성욱 목사님이 즐겨 사용하시는 말씀처럼 조성욱 목사님 가정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고, 새롭게 하소서에도 날마다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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