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빼면 열 배만 행복해질까요?
이동영
2008.07.23
조회 84
안기순 권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저는 웬지 '하나를 빼면 열 배로 행복해진다.'는 제목에 딴지를 걸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우리가 아주 작은 것이라도 주의 이름으로 포기하면 무한대의 축복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모태 신앙인으로서 그것도 주님의 교회를 너무나도 아름답게 섬기시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불신 결혼을 해서 아버지는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으셨고, 결혼 후에는 임신이 되지 않아서 부흥회에 참석했다가 하나님의 말씀에 깨달음을 얻고, 아버지와 목사님께 편지를 써서 결국 전교인의 기도 가운데서 아기를 얻게 된 안기순 권사님,

주님께서는 안기순 권사님을 크게 쓰시려고 어느날 시험을 해 보기도 하셨습니다.

사랑의 교회에서 호스피스 교육을 받고 원자력병원에서 호스피스 일을 감당하는 권사님은 시간을 내어서 몸으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2004년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줄여서 지방에 사는 환자들을 위한 사랑의 쉼터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권사님의 손길을 거쳐서 갔지만 섬유육종이라는 질환을 앓는 환자는 권사님을 '가짜 엄마'라고 부르면서 권사님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 나라로 가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모태 신앙인이었지만 선데이 크리스찬이었던 그녀를 하나님께서는 때가 되어서 부르시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주님의 사람으로 쓰셨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누구든 그 부름 앞에서 거부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안기순 권사님은 선데이 크리스찬이라고 말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신실하게 하셨던 부모님의 뒤를 이어서 주님 일을 할 수 있는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앞으로 안기순 권사님의 자녀들은 권사님보다 더 크게 주님의 일을 하는 일군으로 쓰여지는 복을 허락해 주시길 바랍니다.

몸을 드려서 호스피스 일을 하다가 자신의 오피스텔을 사랑의 쉼터로 제공한 안기순 권사님의 앞으로 기도 제목은 무료병원을 세우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의 마음에 선한 소원을 두고 역사하시는 주님께서 그 일도 이루셔서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기를 저도 기도 드립니다.

안기순 권사님이 열 배만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무한대의 축복을 받으셔서 늘 행복한 마음으로 주님이 허락하신 일을 감당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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