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도와주실수 있는지요?
장봉규
2008.07.24
조회 107
저는 서울 동작구 사당5동 206-59번지 반지하 에 사는 장봉규라고합니다(***-****-****)
저를 도와주실수 있는지 문의드립니다.
제가 바로 최악의 빈곤층인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그런데 NGO단체나 구호단체에 호소를 하여도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하네요. 다른 교회들이나 기독교구호단체들 에서도 도움을 줄 수 없다 하네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도 문의해보고 사회복지관에도 문의해 보았지만 다들 도와줄 수 가 없다하네요. 이 한국 땅에서 저를 도와 줄 실 수 있는 분이 한분도 없다는 것이 저를 더 힘들게 합니다
저는 예전에는 예장 합동측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한 목사였는데 지금은 몸이 아파 목회를 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교회를 돌아다니며 평신도로서 예배를 드리고 있고 있어서 딱히 어느 교회교인이라고도 말할 수 없네요. 부끄러움을 무릎 쓰고 글을 올립니다. 너무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저는 불치병에 장애인이라 일을 할 수 없어 정부에서 나오는 최저생계비를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생계비가 한사람 먹고 살기도 힘든 액수입니다 월세도 내야하고 공공요금도 내야하고 이제 힘에 붖혀 살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합병증으로 병원을 7군데나 다니고 있습니다. 때론 돈이 없어서 밥 굶어 본적도 많구요.. 갖 돌된 딸에게 분유 한번 제대로 못 먹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살아야 하기에 아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빚이 점점 늘어나 600만원까지 일으렀습니다. 어찌 하겠습니까? 살아야하니 어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친구전도사님(이름:임덕규)이 돈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닌데 신앙이 워낙 좋은 사람이라 이자 안 받고 '일이 곧 풀리겠지' 하고 돈을 십만원, 삼십만원 이렇게 빌려주다 보니 600만원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반드시 머지않아 갚겠다고 굳게 말했고 그 친구도 그러라고 긍휼을 베풀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끼니를 염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구에게 언제까지 빚질 수 없고 그 친구도 잘사는 집이니라 빚을 빨리 값아 나가야 하는데 방법이 없어 다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길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를 현실에 맞게 올려 달라고 정부에 수없이 민원을 냈지만 무시당하기 일수였습니다.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리면 저는 궤양성대장염이라는 불치의 병을 13년 동안 앓고 있고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얼굴이 나이 더 먹게 변하고 안구건조증과 심한 골다공증증세를 앓고 있어 몸이 매우 쑤셔 밖에 겨우 병원 걸어 다니는 것이 전부지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약으로 거의 벼터가고 있습니다. 병원 여러곳을 부지기수로 다니고 병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만도 7번했습니다. 그리고 불면증, 어지러움증, 심한 두통, 정신분열증, 대인공포증등으로 정신과와 신경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치매증상이 있어 치매 예방약을 먹고 있는데 치매증상으로 기억력장애도가지고 있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병원비, 약값도 많이 듭니다. 저는 궤양성대장염이 심해져 대장을 모두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장루(똥주머니)를 차고 평생을 살아야 할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돈이 없어 제대로 갖돌 지난 아이 분유값을 걱정해야하고 그로인해 빚만 져 있는 상태입니다. 몸이 아파 일할 수 도 없고 빚은 늘어나고 정부보조금은 작고 아내는 지금 폐결핵을 앓고 있어 가정살림하기가 힘이 들고 이제 갖 돌지난 딸에게 까지 결핵이 전염되어,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합니다. 저도 결핵에 감염될 수도 있으니까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라고 해도 두려워서 병원에 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진찰을 받아 보아야하겠지요. 한 가정의 가장의로서 가족들에게 미안하기만하고 죽고 싶을 마음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금까지 정부는 무시와 모독만 가해왔습니다. 저 혼자 살 때는 정부에서 나오는 1인당 생계비는 월 36만원 정도입니다. 지금은 결혼하여 3인 가족이라 생계비지원이 좀 늘어났는데 혼자 생활하기도 어려운 액수입니다. 3명이 되었다 해서 36만원 곱하기 3 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혼자 살때는 거기에 월세 25만원냈고 공과금내고 나면 남는게 10만원도 채 안남습니다. 1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으로 한달을 살아야하니 돈 천원이면 김밥이 한줄이라 한끼를 때울 수 있는 귀중한 돈입니다. 지금도 지원비액수가 좀 늘었다지만 한사람도 먹고 살기 힘든 정부지원 생계비로 월세25만원, 공과금 내고, 아이 분유, 귀저기 싸고, 병원비 내고나면 돈이 금방 바닥나 돈이 너무나 모자랍니다,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정부에서는 법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는 말만합니다.
예전에 어느 단체에서 기초생활수급자가 정부에서 지급한 돈으로 과연 한달을 버틸수 있는가 시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없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그런데도 생계보조금을 현실에 맞게 올려주어야 하는데 예산타령만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빚만 싸여가고 일을 하고 싶지만 불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일을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닙니다. 만일 일을 할 수 있을 지라도 예를 들어 정부지원 생계비를 50만원 받는 사람이고 일해서 번돈이 30십만원이라면 생계비는 30만원을 팬 20만원만 나오게 됩니다
어떻게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살 수 있겠습니까?

거기에다 작년 7월 보건복지부에서 새로 개정된 의료급여법에 따르면 기존에 기초생활 수급자 1종인경우는 의료보험이 되는 한에 있어서 무료로 약값과 병원 다녔던 것을 이제는 돈을 내라는 것입니다. 일부 의료급여1종 환자들이 이러한 것을 악용해 먹고 있다고 하여 이를 막는다는 이유였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저를 도와주실 수 있으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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