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른한살의 백수 청년입니다.
남는게 시간인지라 티비 채널을 여기 저기 돌려가며 보던참에 우연하게
이 프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크리스찬이지만 솔직히 빠른 전개와 자극적 영상을 선호하는 세대인지라 이런 방송 프로는 저에겐 보기 힘든 프로중에 하나 더군요.
그런데 이 방송편을 보고 나서 참 많은걸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저는 4년전 서울에 모대학의 법대를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에 도전을 하였다가 연거푸 미역국을 마시고..빛만 잔뜩 진채로 더구나 나이까지 먹게되어 제대로된 취직은 생각지도 못한채 가끔 일 생기면 막노동판을 전전하며 하루 하루를 살고 있다고 하기 보단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다라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는...그런 초라한 사람입니다.
저도 학창시절엔 남들처럼 참 많은 꿈들과 미래에 대한 포부와 희망이란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냉엄한 현실과 녹록치 않는 사회속에서 상처입고 여기 저기 부대끼며 살다보니 언제부턴간 내가 왜 살고 있는것인지...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등의 삶의 근원적인 문제들에 부딪치며 스스로 괴로움에 허덕이게 되더군요.
하지만 그 방송편에 한의사님을 보고 깊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언제고 이루어 진다라는...
그분의 말씀이 참 와닿았습니다.
저도 노량진에서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받는 고통은 시련이 아니라 선물임을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심을 믿습니다.
현재 제 삶에 돌파구가 아직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시 꿈을 꿔볼까 합니다.
물론 주변에서의 비아냥과 비웃음이 들리는듯 하기도 하지만
저도 그 한의사님 처럼 꿈을 갖고 포기하지 않으면
언제고 그 꿈을 이루어질것을 믿습니다.


꿈쟁이 한의사 편을 보고서...
윤희권
200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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