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하소서'를 들으면서 늘 느끼는 것은 간증하시는 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게 되는 것과 비록 그렇게 살지는 못하지만 많은 도전을 받게 되고 그 분들의 기도에 제 기도의 한자락을 얹게 됨을 감사해 합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께서 이웃의 사람들을 대접하는 모습을 보면서 섬김의 삶을 배워온 윤정희 사모님이 지체장애아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것,남편 김상훈씨를 만나서 결혼을 했지만 3번의 유산을 아픔을 통해서 소외된 아이들에게 대해서 눈길을 돌리게 된 것도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섭리였을까요?
장남의 아내로서의 부담감도 있었지만 입양을 결심하고 2000년 5월 5일에 두 아이의 부모가 된 김상훈. 윤정희 부부는 건강한 아이들도 아닌 아이들이지만 하나님의 시각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이쁜 아기들을 주시기 위해서 시련을 통과하게 하셨다는 귀한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 하선이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었을 때, 살려만 주신다면 자신의 몸의 일부를 남에게 기증하겠다고 서원하기까지 했던 윤정희 사모님, 정말 '엄마'라는 그 자리는 배가 아파서 아이를 낳아 키우든지 가슴으로 낳아서 키우든지 너무나도 고귀한 자리인 것 같습니다.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아이라면 어떤 아이든 상관 없다고 생각했던 윤정희 사모님,
그후에도 3명의 조금씩의 장애를 가진 3명의 아이들을 더 입양해서 이제는 2남 3녀의 부모가 된 그들 부부, 5명의 아이들이 다 구김살 없이 잘 자랐지만 특히 함께 출연했던 하은이의 "엄마, 아빠가 잘 키워주셨고, 자기도 잘 컸다."고 한 깜찍한 고백과 아프리카 선교에 대한 꿈과 책을 내어서 돈을 벌어서 엄마와 아빠를 돕겠다는 그 마음이 너무나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하은이가 학교에서 쓴 작문을 낭독하는 가운데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때면 그 놀림보다 엄마 아빠의 사랑이 더 크다는 것을 알고 꾹 참는다는 말에 가슴이 울컥해졌습니다. 그건 저 자신도 살아가면서 사람들의 몰이해로부터 외로워하면서 그 감정을 삭이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있을 때면 주님의 크신 사랑을 기억하면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제가 두 분의 간증을 들으면서 또한번 감동스러웠던 것은 5명의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이이기 때문에 자기들의 아이들을 키우면서 후원을 받지 않겠다는 마음 입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이제까지도 목사님 부부에게 함께 하셨지만 앞으로도 주님께서 다섯명의 아이들을 책임지시고 키워주시고, 다섯명의 아이들을 주의 귀한 일꾼으로 사용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약한 자를 들어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김상훈 목사님 부부를 통해서 자라나는 다섯명의 귀한 자녀들이 앞으로 주님 나라를 위해서 어떻게 귀하게 쓰일지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바람처럼 어린이 전문복지관이 꼭 세워지기를, 그리고 지금 방과후에 교회에서 간식과 저녁밥을 먹으면서 윤정희 사모님을 '엄마'라고 부르는 45명의 아이들에게도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고통은 잠깐, 기쁨은 영원 (김상훈 목사님, 윤정희 사모님)
이동영
200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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