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자
김진영
2008.03.28
조회 62
[장애자]


이 봄에도 맑은 시냇물로
떠내려 보낼 줄만
아는 그대!
낳아준 사랑도
길러주는 고통도
새물 줄기로
흘러가고프다.
산꼭대기에 숨은
라일락 향기를 실어 나르는
시냇물처럼
태어나던 바로 그 시간을
벗어난 다면,
영원히 맑은 물로
모든 것을
아낌없이 흘려보내고
싶다.
털어버리고 싶다.

[주]
일산 홀트장애자 교회를 다녀왔다.
우리 작은 교회의 10대부터 70대 까지
남녀 총 20여명이 미국인 목사 사모의
지휘와 직접 작곡한 곡인
I will praise you forever와
Because he live(나의 솔로 포함0
you raise me up
you are my all in all
그 이름
The lord is my shepherd
바이오린 연주까지를
장애자들로부터 앵콜 받으면서
감격적인 연주를 했다.
그렇게 그들은 눈과 귀로
맑은 생수를
우리들 가슴에 담아 주었다.
내딸이 그홀트학교를 다녔었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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