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장 통합 영주노회 사천교회 담임목사입니다.
저희 교회 은퇴장로님을 소개합니다.
여기는 경북 영주시 단산면 사천리 사천교회이고 그분은 노도욱 장로님입니다.
이분은 황해도 출생으로 어려서 부터 독실한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셨고, 신앙훈련을 통하여 숱한 고난을 믿음으로 극복하시면서 장수의 복과 건강과 자녀의 복을 누리고 계십니다.
두번의 신앙의 자유를 찾아 감행한 대모험의 대장정 중
특히 수십명의 교인들과 풍랑이는 바다에서의 20일간의 사투에 관한 이야기, 험산준령에서의 고난의 세월들에 대한 이야기는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의 안일한 신앙생활을 째찍질하는 감동을 얻게 됩니다.
연세가 90 이 다되셨는데도 여러가지 악기를 연주하시는데요, 클라리넷, 플룻, 어코디언, 섹소폰으로 집에서 날마다 찬송가를 연주하십니다. 한번에 두곡을 연속 연주하실 수 있습니다.(참고로 젊은 저는 한곡의 1절도 끝까지 못합니다. 숨차고 힘들어서요). 또 새벽 3~4시에 일어나셔서 성경 3장씩을 반드시 읽으시고,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시는 새벽기도회에 나오실때는 아직도 자전거를 타고 10분거리를 거침없이 오실 뿐만아니라, 단산면이나 부석면까지 그 먼거리(30~60분 거리)를 자전거로 다니십니다. 그 모습을 보고 이곳 사람들은 다 놀랄뿐입니다. 목소리도 정정하시고 활동력은 젊은이보다 더 기백이 넘치십니다.
기억력도 좋으셔서 기독교 초기 선교사님들 목사님들 그리고 교회역사와 민족의 역사를 두루 잘 아시고 이름까지도 선명하게 잘 기억하셔서 목사인 제가 도리어 도전받는 일이 많습니다.
서울 영락교회의 처음시작인 베다니교회떄부터 다니셨고 전쟁중 대구에 내려오셔서 남일교회 등 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오셔서 여생을 보내시고 계십니다.
이러한 이야기 속에 숨겨진 기독교 역사를 알수도 있을 것 같고 그 당시 교회의 모습을 선명하게 잘 드러내 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새롭게하소서 출연신청입니다.
박근철
200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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