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 출연한
평화운동가 임영신 사모님 기억하시죠?
임영신 사모님이 <새롭게하소서> 출연 후 겪은
감동적인 간증을 저희 제작진 이메일로 보내주셨는데요.
저희들끼리만 보기엔 너무 아까운 사연이라
이 게시판을 통해서나마
<새롭게> 가족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임영신 사모님의 귀한 사역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
[제목] 임영신입니다.
지난 10월 27일 대학로 평화헌책방을
마지막으로 올해의 헌책방을 마치고
다시 새로운 여행을 앞두고 있는 날들입니다.
그러나 며칠 전 길 위에서
얻은 은혜가 너무 귀해
바툰 일정 속에서 편지를 드립니다.
그 은혜의 통로가
"새롭게 하소서"였으므로
제게 보고의 의무가 있다 생각되었기 때문이지요
한해 동안 열심히 헌책방을 하였으나
내년, 티벳 놀이터와 파키스탄 도서관을 위해
최소 1200만원이 필요하건만
헌책방을 통해 번 돈은 겨우 300만원이었습니다.
수고한 이들 모두 조금 낙심도 하였으나,
내년 봄 더욱 열심을 내야겠다고 생각하며
한해의 헌책방을 갈무리 하고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그러던 며칠 전 한 할머니 집사님이
안산 저희교회를 불쑥 찾아오셨습니다.
그것도 제가 아니라 저희 남편에게 전화를하고
저를 찾아오신다는 것이었지요.
놀라기도 하고, 당황도 하였으나
새롭게 하소서를 보고 오신다 하니
이른 아침 예배 전에 교회로 가 그분을 맞았습니다.
고월대.
전화를 주신 할머니 집사님이십니다.
늦게 예수를 믿어 동안교회에서 믿음을 키우다가
새벽예배에 딸과 사위가 나와 예수를 믿어
뒤늦게 뜨겁게 신앙생활을 하시는 귀한 분들이셨습니다
고집사님이
새롭게 하소서를 보다가 제가 출연한 것을 보고는
동산교회와 저희 목사님 이름으로
물어 물어 대전에서 안산까지 오셨다 하셨지요.
혼자 오신 것이 아니라 따님과 동행한 길이었습니다.
대학경제학과 교수이신 사위과 따님이
늦게 예수를 믿고 열심히 교회에 다니시다가
은사에 따라 재정사역을 맡았는데 그만
교회의 불투명한 회계처리에 시험에 들어
교회를 쉬고 계셨다 하네요.
그래도 순수한 초신자인지라
어머님 말씀을 따라 십일조를 떼어먹지 않으려
꼬박 꼬박 모아 두었고,
어머님은 귀한 헌금을 허투루 쓰이지 않게 기도하며
새롭게 하소서를 날마다 보셨다 해요.
그러다 제가 출연한 방송을 보셨고,
한번 연락처를 못적고 놓쳤으나
우연히 다시 재방송을 보셔서 동산교회를 기억했다가
그 먼 길을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날 귀한 만남 가지고
저는 저희들 분쟁지역 사역을 충분히 설명드리고
따님을 뵈었습니다 .
그러나 따님 부부가 방송을 본 것도 제 책을 읽은 것도
아니셨던 지라, 책을 드리고, 말씀 나누고
며칠 더 기도해 보신후 결정하시라 권해 드린후
헤어졌지요.
그러던 중 지난 수요일
제가 대구에 강연이 있어 내려가는 길,
대전에 잠시 들릴 일정이 있었는데
그때 만나고 싶다며 다시 연락을 주셨습니다.
물어 물어 찾아가니
할머니 집사님이 봉투를 들고 나오셨네요.
귀히 접은 봉투속에는
무려 백만원짜리 수표가
여덟장이나 들어 있었습니다.
그 돈을 받으며
저는 얼마나 놀랐는지
그만 눈물이 났네요.
돈의 액수도 액수려니와
너무 정확히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정수리까지 은혜로 차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내년 저희들 사역에 꼭 필요한 돈을
하나님이 새롭게 하소서를 통해 보내신 것이지요.
하나님은 파키스탄의 음성을 들으신 것이겠지요.
또 그날 손숙 선생님과의 방송을 듣고
저를 초대하셨다는 삼덕교회 집회를 통해 나머지 백만원 마저 채우셔서 내년 사역을 채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일하심이, 계획하심과 예비하심이
이렇게 놀라운 은혜로 방송을 통해
저희에게 임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며 만들어 가시는
방송의 귀함을
영혼 깊이 느낀 가을이었습니다
오미희 선생님, 임동진 목사님,
그리고 방송을 만드느라 애써 주신
작가선생님들, 스텝분들 모두에게
감사와 은혜를 전합니다.
새롭게 하소서 덕분에 내년의 평화헌책방은
이 겨울, 계속해서 도움을 구하는 소식이 날아오는
버마 정글의 작은 학교들을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낼 모레면
다시 민다나오로
먼 길을 떠나네요.
찾아뵙고 평화의 인사 전하지 못하는 마음
용서해 주시길 빌며
평화의 인사를 마칩니다.
평화를..


임영신 사모님의 출연 후 간증입니다
새롭게하소서
2007.11.03
조회 128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