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중음악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렉시처럼 내 이름으로 발표된 곡은 아니지만
기성곡들을 부르는 일을 하고 있지요.
라이브 가수라고도 하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항상 술에 취한 사람들 속에서 일을 하며
노래가 즐거움이라기 보다도
돈을 버는 수단으로 전락되어버린 현실속에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역시 세상의 것에 취해 살다가
늦은 발걸음으로 집에 와 잠이 들기전 습관처럼 티비를 켰습니다.
모태신앙이긴 하지만..
세상의 것들과 더 친하게 지내면서
이런 저런 흥미 위주의 방송만 보게 되었지요.
반사적으로 채널을 돌리다가 렉시가 나오는 화면을 보고
잠시 멈추었습니다.
기독교 방송을 처음 보는 것은 아니었지만
예배도 잘 지키지 못하는 자신이 부끄러워 애써 외면을 하고 있었죠.
그런 저에게 주님은 방송을 보게 하셨습니다.
예전같으면 시시하다며 채널을 돌려버렸을 텐데..
이상하게도 시선이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님께서 렉시의 간증을 통해
저에게도 많은 얘기를 하고 계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류든 비주류는 비슷한 일을 하고 있고
저도 성대결절이라는 것을 겪고 심하게 좌절했을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전 진료를 잘 봐주는 병원은 찾아다녔지
하나님을 붙잡아볼 생각을 못했었어요.
렉시가 지금 느끼고 있는 그 기쁨 그 평안함..
제가 모르던 세상도 아닌데..
왜 그것을 모른척 외면하며 살았을까요?
하나님께서 이 방송을 통해
"너도 나를 붙잡아라." 라고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어요.
지금도 낫게 해주시겠다는 음성이 가슴깊은 곳에 퍼지고 있습니다.
다시금 주께서 저를 부르시는 것 같아요.
저도 렉시처럼 저를 온전히 다 드릴 수 있을까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이 느낌..
그저 감사하고 고마워서
이렇게 바로 글을 남깁니다.
렉시도 주안에서 행복한 음악 하실 수 있길 바라구요.
당신의 고백으로 인해 저도 그동안 눈을 가리고 살았던 것을
벗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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