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졸업을 준비하는 26살 청년입니다.
지난 화요일 여느 때처럼 TV채널을 돌리던 중
갑자기 멈추게 되는 곳이 있었답니다.
그것은 바로 '새롭게 하소서'의 박윤수 선교사님 편이었어요.
사실은 제가 2004년 5월부터 2006년 7월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협력봉사요원으로 페루에 있었거든요.
페루에서 2년 정도의 기간을 보냈기 때문에 페루에서의 사역이
택시 강도 사건 등 많은 위험 가운데 있다는 것,
비교적 보기 드문 동양인으로서 주목받는 입장이 되는 것 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데다가
동네에 개 떼가 몰려다니는 모습이나
빈민가의 페루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도 실제로 보았기 때문에
선교사님의 간증 하나하나가 더욱 공감이 가고 은혜가 되었답니다.
게다가 저도 광주 태생이라 중간중간 말씀 중에 섞어 쓰시던
선교사님의 사투리도 더욱 구수하게 느껴지고
저에게 재미를 더하여 준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약간 변형된 카톨릭 신앙이 페루 전체를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고
이단들이나 우상숭배가 판을 치는 모습에 가슴아파한 적도 많았지만
선교사님께서 비전을 품고 계속해서 교회 개척에 힘쓰시는 것처럼
꾸준한 기도와 성실한 행동으로 노력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 기도하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시는 선교사님의 모습에서 많은 도전을 받았답니다.
요즘 학교 생활의 분주함 때문에 하나님이 보이시는 비전에 대해서
충분한 기도를 하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이끌려 다니는 중이었는데
모처럼 제 가슴을 뜨겁게 하는 시간이 되어서
박윤수 선교사님과 CBS 방송에도 감사드려야 할 것 같아요.
기도제목 몇 가지 부탁 드릴게요.
제가 장차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 어떤 직분으로 부르심을 받아 살아가게 되건 하나님의 결정에 순종할 수 있고, 또 하나님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사람으로 준비되고 싶어요. 또 그러기 위해서 항상 충분한 기도시간을 갖고 모든 결정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저는 지금 총각이지만 앞으로 제가 이루게 될 가정에서 자녀들을 가르칠 때 박윤수 선교사님처럼 하나님께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것은 포기해도 자기 아이의 것은 포기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특히 우리나라에서 자녀교육이 지나치게 과열된 것 같은데 그런 흐름에 휩싸이기 보다는 하나님이 키우시는 아이들, 하나님이 키우시는 가정이 되기를 지금부터 기도하고 싶어요.
좋은 간증과 나눔으로 은혜와 감동을 널리 전하여 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박윤수 선교사님 편을 시청하고...
문국천
200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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