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효진 장로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나 정순
2007.02.13
조회 121
두 번에 걸친 간증을 잘 들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중에 참 많은 위기들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명절전이어서 채권자에게 험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사춘기인 아들은 울고 남편은 연락이 두절된 채 몇달이 지났습니다.
남편의 사업 부도로 가정경제는 어려워졌고 아들은 스스로 학교 행정실을 찾아가서 급식비 면제 대상 신청서를 받아 왔습니다. 애써서 웃으면서 "엄마! 우리 보다 잘 사는 애들도 신청했어요. 엄마가 사인 해주시면 된대요." 하고 웃었지만 저는 아들을 마주 볼 수가 없었습니다.
기운이 빠지고 기도할 용기를 잃어 버리고 앉았다가 시간이 되어서 간증을 들었습니다.
작은 방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 그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간증해 주신 장로님은 오늘 저를 위로해 주시기 보내주신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그리고 이제 아이들의 잠든 얼굴을 보면서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일 새벽에도 저는 교회에 갈 것입니다. 비록 오늘 제게 험한 말을 파부은 그 채권자와 함께 만나는 새벽기도이지만, 저는 다녀올것입니다.
어쩌면 교회에서 험한 말을 또 듣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기도하겠습니다.
내일의 소망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간증을 들으면서 저는 남편을 위해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기도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희망을 보여 주셨고 저의 손을 잡고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새롭게 하소서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방송을 들으면서 더 많은 소망과 용기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경남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812-29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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