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나 제 얘기같던지...
엄마랑 보는 내내 펑펑 눈물흘렸습니다.
원래 내성적이라 글을 남기거나 하는 성격이되지 못합니다.
근데 정말 이무석 박사님의 간증을 듣고 큰은혜를 받았다고
해야될까요.어찌나 내 얘기만 하시는거 같던지...
우울증으로 치료중이거든요.
편집증과 의처증인 아버지가 제가 어렸을때 참
폭력이 심한분이셨습니다.
지금은 4년전부터 가출하듯 도망나와 함께 살고있지 않지만
제 가족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주신거 같아요.
아빠라는 사람은 절실한 믿음으로
엄마와 함께 저를 낳기전부터 교회에 다니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기억하기론 초등학교이후엔.
무슨 신도 한분의 죽음으로 인해. 엄마아빠가 교회문제로
자주 다투셨고
아빠가 성경책을 찢어버리는건 어느샌가 일상이 되어버렸고.
엄마는 그렇게 폭력과 상처로 믿음을 저버리신채
18년을 살아오셨습니다.
아 얘기가 길어졌네요..죄송합니다.
그래서 제가 믿음 생활하면서도 이 믿음은 영원하지
못할거라고 하나님도 나를 사랑하지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정말 크게 은혜를 받았네요.
티비도 잘 안보거든요 우울증땜에...
내 안에 힘들었던
아빠라는 사람에 의해 폭력과 욕에 눈물 흘리던
믿음에 불신했던 그아이.
많던 수면제와 약으로 치료못할거 같던 그아이.
천천히 만나볼수 있을거같아요.
물론 기도도 많이하고 하나님께 회개도 많이해야겠죠..
아버지라는 사람도 하나님은 용서해주실까요.
저는 용서를 아직 못하겠는데...
무슨얘기를 해야될지...아무튼 감사합니다
오늘 정말 이렇게 크게 엄마앞에서 펑펑 울어보기 처음입니다.
이런글 써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방송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우연히 채널돌리다가 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무석 박사님의 연락처를 알순없겠지요?
오늘 서점에 가서 박사님이 쓴 책 한권 사서 읽어볼랍니다.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새삼 인생을 다시사는 기분이네요.


이무석 박사님의 간증을 듣고 펑펑 울었습니다.
김민선
200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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