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생활에는 눈 두개가 있다.
오른 쪽 눈은 영적 세계와 하나님을 쳐다보는 눈이요,
왼쪽 눈은 세상 물질, 세계와 사람을 보는 눈이다.
이 두 가지 눈은 동시에 뜰 수도 없고 감을 수도 없다.
마치 물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는 원리와 꼭 같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물질의 눈을 감아야만 되며,
물질세계를 보려면 하나님을 보는 눈을 감아야 한다.
“육신을 쫓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쫓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5~6)
신령하고 경건하게 살려는 이는
세상과 육에 대하여 반드시 이탈하여야 하고
이러한 삶은 일종의 수행이라고 할 수가 있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사람답게 하나님 방법대로 행하며 살자.
하나님만 보고 그 세계를 보기 위해
신령한 삶을 살기위해 한쪽 눈은 애꾸눈이 되어도 가리고 살자.
남미의 어떤 사나운 족제비는 덫에 다리가 걸리면
자기 이빨로 다리를 깨물고 끊어버려 피를 흘리면서 도망친다고 한다.
그렇다.
우리가 거룩하고 신령한 삶을 살아가므로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한족 눈은 반드시 감겨져야만 한다.
그리기 위해서는 새해에는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금욕적인 고행도 필요할 것이다.
바울처럼 2003년에는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쫓아가자.
이해인 수녀는 “내 생애가 한 번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이 가슴 안에서 올올이 뽑은 고운실로
당신의 비단옷을 짜겠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남미 페루의 로즈는 예수 사랑 때문에
부모에게 매를 맞으면서도 결혼을 거부하고
자기 얼굴이 너무 예쁜 것이 남자들을 유혹하는 것으로 보고
후춧가루를 얼굴에 문질러서 흠과 흉을 내어
평생을 조그만 기도처속에서 순결을 지키면서 살아간다.
우리가 성인이 되고 성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엄청난 일인 것 같고,
시대에 뒤 떨어진 일들 같지만 처음부터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 4:3)
지난날의 잘잘못의 모든 것이
새해부터는 주의 원하심으로 성취가 되어지는 과정으로 삼다가
제발 2003년에는 우리 모두 聖人, 聖女가 한번 되어 보자.
남의 잘못이나 실수도 안아줄 수 있는 자가되고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만 행하여 나의 범사가 그에게까지 자라가자.
그리고 말부터 조심하고,
행실에는 시간이 흐를수록 주의 완전함을 닮아가자.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시간이 흐르고 난 다음에는
주님의 머리됨까지 나의 모든 것이 닮아져
이 한해 끝난 다음에는 보다 완전한 자가 되어있어
후회 없는 한 해를 마무리하자.
성령을 좇아 행하는 자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지를 않는다.
각종 이론을 올해는 철저히 버리자.
베다니의 마리아처럼 누가 뭐라고 해도
예수님 곁에서 지긋이 말씀을 듣는 자가 되자.
내가 예수 믿고 있으니 죄 사함 받았다는 착각에서도 벗어나자.
죄 사함 받았다는 것은 이제는 죄가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죄 없는 자의 삶을 살아야 되지 않겠는가?
제발, 올해는 판단, 정리, 비난, 분열, 미움, 다툼은 버리고
한 분이신 하나님을 위해 하나 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내 속에 있는 죄와 싸우고, 죽여도 죽여도 죽지 않는 죄성에 대하여
아픈 심정을 가지고 겸손하게 살아가자.
새해부터는 기도를 해도 주께서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사38:5) 하는
실질적인 주의 축복 된 응답을 받는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자.
주의 영광을 보았으면 감사하는 눈물과 감사하는 힘과
감사하는 은총을 구하여 실지적인 주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자가 되자.
이제는 말로만 ‘주여 주여.’ 하는 자가 되지 말고
눈물이 마른 교회를 위하여
내 눈물을 부디 흘리기 위해 눈물의 은혜를 먼저 구하자.
왜 세상이 갈수록 삭막한가?
왜 교회마다 영계가 메마를까?
눈물이 말랐기 때문이다.
제발, 이 해에는 눈물부터 회복하자.
그래서 첫 날, 첫 주간부터 내 눈에 눈물을 달라고 기도하자.
그래서 내 눈물로 이 한해를 사리는 생명의 씨앗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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