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동포를돕는것과 체제를돕는것은다르다
김영준
200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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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포들은 우리의 동포들이다. 우리는 같은 동포로서 그들을 도와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북한 동포들을 돕는 것과 북한의 체제를 돕는 것은 다르다. DJ 정권이 그 동안 범한 실수는 이 둘을 하나로 착각한 것이다. 오히려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서는 그들을 억압하고 있는 북한체제에 대해서 당당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궁극적으로는 북한 김정일의 체제가 무너져야 북한 동포들은 해방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우리가 그런 말까지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왜 우리는 북한 지도자들과 대화하면서 북한의 인권개선을 요구하지 못하는가? 왜 북한에 종교의 자유를 허락할 것을 요구하지 못하는가? 왜 우리는 북한을 돕는 길을 물질적인 방법이라고만 생각하는가?
지미 카터 대통령이 70년대에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내에 인권개선과 종교자유 허락을 요청했고 그 결과로서 중국의 지도자들은 제한적이나마 종교자유를 허락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선교사들이 중국에 들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왜 우리의 정치인들은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저 꿀 먹은 벙어리처럼 북한체제의 눈치나 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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