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음대 김치국 교수
이동영
2014.01.02
조회 754
김치를 좋아하는 아버지 때문에 3남매의 이름에 '김치'라는 단어가 들어간 가정에서 태어난 김치국 교수, 교수님에 나오셔서 주님과 동행해서 주님게 쓰임받았던 많은 간증도 감동스러웠지만 저는 교수님이 아이를 위한 오랜 기간의 기도와 그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너무도 놀라웠습니다.

만약에 기도의 응답이 갈멜산에서의 엘리야 같은 간절함과 얍복강에서 밤새도록 천사와 씨름하였던 야곱의 기도와 같아야만 한다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하늘 끝까지 올라갈 땐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주변의 조그만 소리에도 '팔랑귀'가 될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0년이 넘도록 스테로이드약을 먹이면서 기도했던 김치국 교수 내외가 점점 기도의 열정이 식어지는 그즈음에 하나님은 그 연약한 믿음 속에서도 간절함을 보시고 응답하셨습니다.

저는 교수님의 그 간증을 들으면서 기도의 응답은 피조물인 나의 열심 때문이 아닌 인간을 향한 하나님과 사랑과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기도 부탁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할 때 피곤하면 누워서라도 기도해 달라고, 꼭 경건한 모습은 아니어도 되지만 그러나 하루에 한 번이라도 쉬지 말고 기도해 달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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