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좋아하는 아버지 때문에 3남매의 이름에 '김치'라는 단어가 들어간 가정에서 태어난 김치국 교수, 교수님에 나오셔서 주님과 동행해서 주님게 쓰임받았던 많은 간증도 감동스러웠지만 저는 교수님이 아이를 위한 오랜 기간의 기도와 그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너무도 놀라웠습니다.
만약에 기도의 응답이 갈멜산에서의 엘리야 같은 간절함과 얍복강에서 밤새도록 천사와 씨름하였던 야곱의 기도와 같아야만 한다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하늘 끝까지 올라갈 땐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주변의 조그만 소리에도 '팔랑귀'가 될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0년이 넘도록 스테로이드약을 먹이면서 기도했던 김치국 교수 내외가 점점 기도의 열정이 식어지는 그즈음에 하나님은 그 연약한 믿음 속에서도 간절함을 보시고 응답하셨습니다.
저는 교수님의 그 간증을 들으면서 기도의 응답은 피조물인 나의 열심 때문이 아닌 인간을 향한 하나님과 사랑과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기도 부탁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할 때 피곤하면 누워서라도 기도해 달라고, 꼭 경건한 모습은 아니어도 되지만 그러나 하루에 한 번이라도 쉬지 말고 기도해 달라고 말입니다.
버클리음대 김치국 교수
이동영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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