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믿음의 증인들의 고백같이 저도 하나님에 대한 그런 고백이 있길 기도합니다..
감히 감사대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감사나눔 대표 김용환 장로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먼저는 참 감사했습니다.
장로님의 간증을 통하여 이것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이었구나, 감사는 이렇게 하는 것이었구나 하는 걸 깨달았고 그동안 제가 얼마나 감사에 인색한 삶을 살아왔나 깨달았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느 순간부터 내 안에 감사라는 것이 사라졌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의무적으로 감사헌금 봉투에 감사의 기도제목들을 쓰곤 했지만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정말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감사하다는 고백은 없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증거가 무엇인가, 내가 무슨 은혜를 받아 누리고 있는가 거기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김용환 장로님에게 아픔을 가진 이삭이란 아들이 있었던 것 같이 저에게도 그런 아들이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말 표현이 어눌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이입니다.
아이는 솔직히 하나님의 상급이라고 하신 태의 열매라기보다 저에게는 아픈 가시였습니다.
아이 때문에 내 자신이 초라해 지고, 사회에서 당당할 수 없게 만드는 존재 같았습니다.
그래서 항상 이 아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숨기고 싶은 상처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용환 장로님 가정 또한 이삭이로 인해 가족들이 고통을 당하고 아픔을 가졌던 것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감사한 것이 갚을 수 없는 어머님의 희생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얼마나 눈물 흘렸는지 모릅니다.
김용환 장로님의 어머님이 내 어머니와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집안 사정으로 친정엄마가 우리 아이를 기르셨습니다.
우리 아이도 이삭이 처럼 밤새도록 울지는 않았지만 새벽 2시만 되면 잠도 자지 않고 아이가 놀란 것 마냥 울어댔다고 하더군요.
그런 아이를 붙잡고 한결같이 늘 기도하시며 살아오셨습니다.
아이를 키우시면서 고생하신 것은 말로 다 할 수가 없겠지요..
간증을 통해 이삭이의 할머니와 같이 손자를 위해 희생하신 어머니의 은혜를 제가 망각하고 살아왔구나 깨달았습니다. 그것이 너무 죄송하고 그 은혜를 제대로 갚지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그저 눈물만 쏟구쳤습니다.
우리 아이를 위해 기도로, 몸으로 희생하시는 어머니를 내게 주신것 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데 내안에 감사가 없다는 것은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삭이를 통해서 가족의 슬픔과 아픔이 감사와 기쁨이 된 것 같이 우리 아이를 통해서도 하나님이 일하셔서 우리가정이 아름답게 바꾸어 질것을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는 이삭이에 비하면 참 건강하게 자라주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 미처 깨닫지 못한 감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항상 더 큰일을 바라보며 더 빨리 되어지기를 바라서 이미 얻어진 감사의 조건들을 망각하면서 살고 있는 내모습을 많이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김용환 장로님의 말씀처럼 사소한 것도 특별하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지면 감사하지 못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표현하는데 참 인색하고 어색해서 포기할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감사의 표현을 끄집어내는 일에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김용환 장로님이 어머님께 100가지 감사한 말을 써서 편지하신것 처럼 다가오는 어머니 생신때 감사편지를 쓰려구요..
감사간증을 통해 잊고 살았던 하나님 은혜를 기억나게 해주시고, 감사를 찾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를 찾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황소희
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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