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가
이동영
2013.02.08
조회 449
가수 아가를 통해서 보여주신 하나님은 인간의 개성을 존중하시는 하나님, 오래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시다.

주님을 영접하였지만 오랫동안 교회와 세상에 양다리를 걸치고 살아왔던 가수 아가, 그동안 하나님께서도, 그녀의 부모님도 기다리시고 오랫동안 지켜보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계셨을지가 궁금했다.

하나님은 오래 기다리시지만 그러나 자신의 택하신 백성을 향해 마냥 기다리시지만은 않는 하나님이시다. 그녀가 소속사를 옮길때마다 겪는 어려움을 통해서 주님은 그녀의 마음 문을 두드리셨고, 많은 마음의 고통을 겪고 난 다음에는 말할 수 없는 평안으로 찾아오신 분이셨다.

그렇게 오래 기다리셨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당신의 딸이 당하는 어려움 앞에서는 마치 철없는 자녀를 야단친 다음 눈물 흘리는 자녀에게 위로하면서 새소망을 주는 따뜻한 육신의 어버이의 모습을 하나님은 보여주셨다.

아가의 아버지께서 즐겨 들으셨다는 이 프로그램을 좀더 일찍 출연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그러지만 그 많은 육신적인 고통을 떠나서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사랑하는 딸의 모습을 볼터이니...

비록 아버지가 하늘나라 여행을 떠나셨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지만 사랑하는 아버지가 곁에 없는 그 허전함과 아픔 속에서도 그녀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헤가 꼭 필요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하나님은 그녀를 이 프로그램에 부르신 것 같다.

가수 아가가 노래뿐만 아니라 삶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도구로 스여지길 바란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