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숙 원장님의 책 제목이 참 맘에 듭니다. 남편과 아빠의 병과 죽음이라는 그 엄청난 고난 앞에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그 시련을 오히려 하나님의 은헤로 딛고 일어서서 같은 고난을 겪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이 되게 하신 분은 바로 하늘에 계신 아빠이며 그녀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라고 찬양을 하면서도 사실은 '내 주여 내 뜻대로 되게 하여주옵소서' 할 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그러나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은 때론 우리에게 져 주시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시는 분이십니다.
근 위축증이라는 너무도 큰 질병 앞에서 절망 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주님은 원장님의 남편을 웃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전할 수 있는 성대를 지켜주셨습니다.
7년 간을 남편이 병에서 회복되는 것 만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고집하면서 기도했던 그녀, 그러던 그녀는 주님은 자신의 기도의 제목을 돌이켜 보게 하셨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범하기 쉬운 잘못은 스스로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 시키는 일, 자신을 세상에 떳떳하게 드러낼 수 있는 것 만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신다는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십자가의 수치와 부끄러움을 통해서 오히려 만인의 생명을 살리는 일을 이루셨습니다.
아픈 아빠이기에 자녀들을 위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아빠이기에 그 아이들을 위해서 하늘 아빠에게 자식을 위한 기도는 얼마나 간절했을까요!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하늘 나라로 먼저 떠나는 남편의 마음과 아빠의 그 절절한 마음이 저에게도 전해오는 듯 했습니다.
먼저 떠나지만 하늘나라에서 항상 지켜보면서 기도했을 육신의 아빠,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하늘 아빠의 사랑이 그의 아내와 자식들을 지켜주시리라 믿고 떠났던 정정숙 원장님의 남편,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먼저 가신 아빠의 기도가 오늘도 그의 가정에 있기에 정정숙 원장님이 쓴 책 제목은 '하늘 아빠가 준 선물'이 되기에 합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늘 아빠가 준 선물- 패밀리터치 정정숙 원장
이동영
20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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