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님의 성육신, 33년 간의 생애,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끊임없이 낮아지셨건만 주님을 따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원하는 낮아짐은 몰라도 주님께서 낮추시는 것까지도 때론 상처 받는 것 같습니다.
힘 있는 교회의 후원을 받아서 시작한 선교가 아닌 얻어 먹으면서 하는 선교를 하면서 겪었을 선교사님과 사모님의 마음의 고충이 전해오는 듯 했습니다.그러나 거기에서 선교사님은 다른 어떤 선교사님들이 맛 보지 못하는 말씀의 비밀을 깨달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5 년을 선교를 하면서 선교의 흔적을 가져오려고 했지만 그것을 막으시는 하나님, 그 선교의 흔적들이 재를 남기면서 연기로 사라졌을 때의 홀가분함은 경험한 자만의 것이라 생각합니다.
건강한 몸의 아내가 여러가지 질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고, 많은 수고를 했지만 갈 데가 없고, 치료할 데가 없었다는 말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선교지의 고생했던 기억보다는 행복했던 순간만 떠올랐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영민 선교사님에게 주신 값진 선물입니다!
자신은 한 일이 없고 그들이 하는 일을 도와주었을 뿐이라는 겸손한 말 앞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사모님의 치료가 잘 되어서 에콰돌에서의 모든 경험이 한국에서도 귀하게 쓰여지길 기도합니다.
아마존에서 배운 구겨짐의 영성- 이영민 선교사
이동영
201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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