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가 가져다 준 무대- 독일 뉘른베르크 극장 솔리스트 김대영 형제
이동영
2012.09.19
조회 207
목회자의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마음의 많은 상처와 쓴뿌리를 가지고 살아왔던 김대영 형제, 가출을 하면서 부모님의 마음에 많은 상처를 주었던 그가 아버지와도 화해하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귀한 달란트로 뉘른베르크 극장의 솔리스트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자신의 몫을 훌륭하게 감당하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목회자였지만 그 마음 속의 쓴뿌리로 교회에도 가정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던 아버지, 그 아버지가 먼저 치유를 받아서 아들에게 화해의 악수를 내밀면서 치유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은 역시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제단 앞에 예물을 드리기 전에 먼저 형제와 화목하기를 원하시는 분인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자신의 아버지를 결혼식의 주례자로 모셨다는 분의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지만 자신의 아버지를 롤 모델로 삼고, 아버지를 주례자로 모셨다는 이야기에 다시 한번 가슴 속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김대영 형제,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하지만 그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의 어려움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해 봅니다. 하나님의 은헤와 부모님의 기도, 그리고 자신에게 좋은 달란트를 주신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했던 것이 오늘의 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목사 안수를 받았을 때보다 아들이 집사로 임명을 받은 것이 더 기쁘다고 말 하는 아버지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 아들을 위해서 기도했을 때 아버지의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재능이 있는 후진들을 잘 지도해서 더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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