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문지현 집사
이동영
2012.05.03
조회 291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성도들에게 드러내기도 쉽고 기도를 부탁하기도 쉬운데 정신과 질환은 다 같은 질병인데도 마치 그 사람이 영적인 상태가 떨어졌다는 오해를 받기 쉬워서 정시과 병원을 찾아가는 것도 기도를 부탁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갖고 있는 어려운 점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권사님은 직장생활도 충실하게 잘 하고 늘 웃는 사람이어서 누가 봐도 우울증과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 생각해 왔는데 권사님은 어느 날 저에게 자신이 여러 달 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고백을 햇었습니다.

대학교에 다니면서 인격적으로 주님으로 만난 문지현 집사님, 다일공동체에서 몸으로 섬겼던 집사님이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셔서 더 반가웠습니다.

집사님이 여러 말씀을 하셨지만 결국 사람은 사람을 온전히 치료할 수가 없다는 것과 전능하신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인간이 온전히 만날 때 치유의 역사는 이루어지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문지현 집사님이 환자를 치료하는 데는 먼저 주님의 시각으로 보는 데 있습니다. 인간은 연약하기 때문에 그냥 단순한 직업의식으로 상대방을 본다면 어느 시점에 가서는 지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나 주님의 시각과 주님의 마음을 품고 환자를 대한다면 더 확실한 치료의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을 겁니다.

집사님이 두 분의 진행자의 스트레스 대처방법에 대해서 물었을 때 한 분은 울었고, 한 분은 웃고 춤을 추었지만 두 분 공히 하나님 앞에 도움을 요청한 것을 보면 주님을 바라고 의지하는 자를 결코 외면하지 않는 주님의 약속의 말씀은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늘 웃고 있는 '미소여인'이지만 그 미소 속에는 나름 대로 겪었던 많은 아픔도 있었고, 그 아픔 속에서 그녀를 성장시킨 주님의 은혜가 있었음을 봅니다.

매일매일 자신의 일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최선을 다해서 성실한 의사로서의 삶을 사시는 문지현 집사님, 병원 밖에서도 찾아가는 의사로서의 역활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집사님에게 건강을 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모든 일을 잘 감당하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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