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씨비에스의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서 두 부부의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분이 국제다큐멘터리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도 함께 들었지요.
시청에 어려움이 있는 남편과 척추장애가 있는 아내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서 한국의 헬렌켈러와 설리반이 되어서 함께 협력하면서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길을 걸어가는 길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첫눈에 반한 그대'가 아닌, '첫손에 반한 그대'가 된 김순호 집사님이 끓여준 라면은 주님이 그 가운데 함께 하신 라면이었기에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장애를 가진 학생이 일반학생들과 함께 공부했을 때 겪었을 좌절감과 아직 장애인들에게 충분한 배려가 없는 학교를 다니면서 겪었을 어려움이 상상이 됩니다.
30세까지는 집밖으로 나가지 않다가 주님의 이끄심으로 나간 천국잔치의 마중을 받은 이후로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사랑하심을 깨달은 김순호 집사님,
이 세상에서 마치 버림 받은 것 처럼 느껴졌던 한 청년이 주님의 사랑을 알게되고, 아내를 맞게 되고, 공부를 하게 된 기적과 같은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 감격하는 조영찬 집사님이 앞으로도 사랑하는 아내와 공부를 돕는 도우미들의 협력 가운데서 믿음의 길을 곧게 걸어가길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요한복음 9장에 이미 말씀하셨던 것 처럼 집사님 부부를 통해서 하나님이 나타내실 일을 보이시리라 믿습니다.
이 땅의 헬렌켈러들을 위하여- 조영찬 .김순호 부부
이동영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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