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 사명의 자리로 바뀐 이종진 집사님
이동영
2012.02.07
조회 217
2002년 7월에 백혈병 진단을 받아서 3년 3개월이라는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는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과연 어떠했을지...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에 아들의 치료 때문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옥탑방의 지붕으로 올라가야 했던 그 절박함이 전해지는 듯 합니다.

자기 스스로 흠없는 신앙인으로 자처해 왔던 그가 문제가 있는 신앙인으로 발견한 것은 아들의 발병에서부터였습니다.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의 차이점은 누구나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찾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일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종진 집사님에게 사명을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큰 고통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도 부모의 보살핌이 간절히 필요한 아들 곁을 떠나서 하나님은 이종진 집사님을 다른 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그들 곁으로 가게 만드셨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만나고 보니 매일매일은 그저 흘러가는 하루가 아닌 기적의 연속이었음을 고백하는 이종진 집사님, 자기 자신이 이렇게 주님이 기뻐하는 일을 하면 주님이 자기의 아이도 잘 치료해 주실 것으로 믿는 집사님의 순진한 믿음을 주님은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집사님에게 임한 주님의 놀라운 기적과 은혜를 가는 곳 마다 증거하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이 땅 위의 많은 장애우들이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도 존중 받으면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귀한 소원이 주님의 은혜로 꼭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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