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삶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잘 모르지만 하나님의 뜻은 정말 우리와는 많이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보통 사람에게 시련은 어느정도 극복 할 수 있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하지만 장애라는 병명으로 평범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면 시련이라기 보다 절망을 안겨다 줄 수 밖에 없는 치명적인 병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영진 감독은 잘 나가는 피디였는데도 불구하고 크나큰 시련의 길로 가게 되었고 ,10년이라는 세월동안 포기하지 않는 그분의 열정으로 신앙인의 모습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같으면 과연 이겨 낼 수 있을까요?
저라면 포기하고 싶고 어디다 하소연하고 싶어서 안절 부절 할 것입니다.
하지만 김영진 감독은 이겨냈고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장애를 겪고 있는 감독의 간증을 보고 저 또한 고백하고 싶습니다.
저도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마비 같은 신체적인 장애가 아니라 정신장애를 받았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벌초가는 차량길에 두번이나 크게 놀라 그 이후 남의 차를 타지 못하는 심한 공포감 속에 벌써 6년이란 세월이 흘렸습니다.
그 공포를 느끼는 시기에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당연히 신혼여행은 가지도 못하고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집에서 우울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목회를 하려고 그동안 전도사 사역을 하고 있었는데 참아 입으로 고백 못할 많은 죄를 저질렀습니다.
이에 대한 결과로 이런 병을 얻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지금은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 주셨으면 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저의 잘 못은 제가 잘 압니다. 더 구체적인 죄는 하나님께서 더 잘 아실 것입니다.
이런 저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배풀어 주셨고 두 아이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정신적인 괴로움 때문에 아이들에게 2차 3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김영진 감독의 간증은 이런 저의 모습을 제대로 발견하게 했고 반성케 했습니다.
거룩하고 은혜로운 삶으로 하나님께서 다시금 저를 초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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