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하사모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김은혜
2011.12.22
조회 130
어젯밤 사모님의 간증을 듣고 보았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 한 생각은 "그래도 나는 참 행복하구나~ 정말행복하구나!"
여러번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도 많은 식구들로 인해 어려운 가정 형편속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적에는 때때로 불평함 속에서도 자랐는데...
사모님같은 상황일때... 정말 힘들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힘드셨죠???
저도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어버린 빈 상태가 되었을때
자살이라는 걸 몇 번을 생각했었답니다.
그러나 천국에 소망을 알기에
어두운 그림자가 주는 부정적이고 악하고, 모든 걸 내려놓고 싶지 않았을
그런때가 바로 3년 전이었는데...
이제는 주님과 동행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깐 주님께서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정말 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어쩌면 제가 전혀 알지 못하는 그 누구의
기도때문에 하나님께서 저의 끈을 저버리지 않으셨던 것 입니다.
너무 힘들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이런 게 우울증인가 보다하는
마음조차 모를 정도로 우울증 아닌 우울증이 저를 힘들게 했었습니다.
호흡을 하고 싶지 않았던 순간들...
예배를 드리다가~ 기도를 하다가~ 찬양을 할때~
문득 그 생각이 떠오르면 한없이 흐르는 눈물은 정말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승리했습니다.
애써 그 때의 힘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야길...누구에게나 필요한 순간이지만,,, 사실 아직은 저도 어린탓인지
다시는 걷고 싶지 않을 허허벌판의 광야길이랍니다.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입을 것도 없고, 필요한 것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광야의 길... 내가 혼자라는 뼈저리는 생각만 들게 하는 광야길...
내가 호흡하고 싶지 않아도 아무도 모를 나 혼자인 것 같은 광야길...
그러나 그 길은 사실은... 저는 혼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와 유일하게
만나주시고, 유일하게 동행해 주시는 제 친구가 되어 주시는 길인데...
저의 광야길은 주님이 제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제가 믿고 따르는
사람을 의지했던 모든 것들의 가지를 전혀 예고없이 쳐 버린 순간이었답니다.
철저히 혼자였고,,, 혼자서 깊은 수렁에서 견뎌야 했던...
그래서 회복하는 데 너무나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이었더랬습니다.
사랑하는 모든 가족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해야 했던 그런 순간이었기 때문에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정하고, 필요하다고 생각되실 때 저의 모든 것들이 다 회복될 수 있게 도와주실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기에 지금은 그저 주님만 믿고 의지하면서 살아갈 뿐이랍니다.

사모님...
힘들고 어려웠던 그 시간들... 주님이 정말 사모님을 많이 사랑하셔서
꼭 같이 손을 잡고 가시고 싶으셨나봐요~
많이 회복되셨죠? 사모님의 간증이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많은 꿈을 다시금 갖게 할 것 같네요.
지금 사역하시는 모든 일들이 주님의 계획속에 주님께서 일끌어주시는 대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성탄절에 만나는 우리 주님께서 사모님에게도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것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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