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주님과 조국을 위하여- 장신대 명예교수 주선애 박사
이동영
2011.12.06
조회 106
88세의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주선애 박사님의 말씀이 너무나도 논리정연함에 먼저 시청하시는 분들은 놀랐을 겁니다.

저는 아주 오랜 30 년 즈음에 저의 모교회에서 주선애 박사님의 설교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올 여름에 출간된 박사님의 생애와 신앙고백이 담긴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의 감동을 제가 존경하는 선생님과 함게 나누고 싶어서 선물했습니다.

4대째의 신앙의 뿌리가 든든한 집안에서 태어난 주 박사님의 신앙의 뿌리는 할머니와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나이에 홀로 되었지만 21 살의 꽃다운 아내에게 "비록 여자 아이이지만 잘 키워서 기독교 지도자로 키워달라."고 한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서 어머니는 딸을 키웠고, 결혼을 하였지만 남편을 먼저 보내야 했던 주 박사님은 아마도 그의 일생을 기독교교육과 주님 앞에서의 헌신은 아버지와 남편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살면서 고난의 떡과 물을 마신 적도 많았지만 주님이 그녀에게 베푸신 은혜가 크기에 주님을 위해서 고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셨던 주선애 박사님, 97세까지 사랑하는 딸 옆에서 기도하시면서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어머니, 많은 칭찬 속에서도 주님 앞에서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주님 큰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보육원, 전국여전도회, 교수, 많은 목회자와 교사의 영적인 멘토로서의 역활을 충실히 감당한 그녀, 이북에 있는 우리나라 동포들 위해서 눈물 흘리면서 기도하는 여인,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품는 그녀의 따뜻함,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녀가 존경스러운 것은 자기 자신이 주님 앞에 서 있는 자이며, 주님 앞에 가야 할 자로서 자신의 모습을 항상 말씀의 거울 앞에 비추어 보는 겸손함이었습니다.

'믿음과 행함'은 늘 함께 해야 하는데 행함으로 믿음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함을 안타까워 하는 박사님의 마음에 저도 공감합니다.

앞으로도 주님 앞에 가시기까지 더 많이 나라와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시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시는 교수님의 생애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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