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들을 향한 사랑- 난민인권센터 최원근 형제
이동영
2011.11.29
조회 114
주님께서는 주님이 필요로 하는 때에 주님이 예비하신 종들을 통해서 주님의 일을 이루어 오셨습니다. 최원근 형제를 통해서 주님은 우리나라에 찾아온 난민들을 보시고 아파하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태복음 25장 주님의 날에 주님 우편에 서 있는 사람과 좌편에 서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거기에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주님에게 한 것이고,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주님에게 하지 않은 것이다."

최원근 형제는 혈통적으로 볼 때에도 난민의 아픔을 어려서부터 느껴왔던 사람이었습니다. 외조부모님이 이북에서 내려오셨기에 강제적으로 그곳을 떠나야 했던 아픈 모습을 옆에서 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자퇴를 하고 떠난 미국에서의 생활을 통해서 자기 자신에게 방을 내 준 미국인, 외국 아이를 입양하여서 생활하는 분의 생활을 통해서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을 주님으로부터 이미 지시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나라는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비록 눈으로 드러나는 일은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도움이 필요해서, 살기 위해서 찾아온 난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인 것을 느낍니다.

최원근 형제가 그냥 4영리인 복음만 던져주는 것으로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모든 것을 다했다는 것은 아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배 고픈 자에게는 먼저 먹을 것을 준 다음 복음도 전해야 한다는 생각, 복음과 함께 그 밖의 모든 것도 돌봐야 한다는 생각을 저도 하고 있습니다.

최원근 형제의 간증 속에서 자신이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로부터도 위로는 커녕 오히려 원망섞인 말을 들었을 때 그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비록 그 당시에 주님은 최원근 형제에게 원망의 화살을 날린 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지는 못했을지라도 언젠가는 최원근 형제의 진심을 이해하리라고 믿습니다. 시간이 걸릴 뿐이지 언제나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니까요.

고아, 과부, 나그네를 돌보라는 주님의 말씀을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펼칠 때만 보는 것이 아니라 늘 자신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 합니다.

주님은 오늘도 이 땅에서 나그네로 찾아온 난민들을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품어주고, 저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치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난한 이웃이 찾아오면 너에게 줄 것이 있으면 네 손을 반드시 펼칠지니라."라는 말씀이 지금 떠오릅니다.

난민을 향해 기도하고, 돕는 것은 마땅히 주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나이에 나그네의 아픔을 느끼게 하셔서 비록 돈과는 거리가 먼 삶이지만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그 일을 위해서 아름답게 헌신하도록 부름 받은 최원근 형제, 형제를 통해서 주님의 마음을 다시 알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최원근 형제가 주님의 위로 속에서 기쁨으로 그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주님의 일을 하는데 필요한 재정적인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고, 항상 말씀으로 힘 주셔서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나라에 찾아온 난민들이 인권난민센터의 섬김을 통해서 하나님의 귀한 손길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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